[로이슈 최영록 기자] 임원선출 적법성 문제로 한동안 ‘개점휴업’ 상태에 있던 서울 용산구 한남5구역 재개발사업이 정상화를 위해 다시 한번 힘찬 날갯짓을 펼친다.
한남5구역 재개발조합은 오는 9월 20일 조합장 등 임원선출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곳은 지난 2016년 1월 조합 집행부를 선출했지만 적법성 논란에 휩싸이면서 법정 다툼에 들어갔다. 이후 2년여 만인 지난 5월 20일 대법원이 ‘임시총회결의 부존재 확인’ 소송에서 무효 판결을 내리면서 종결됐고, 조합은 직무대행 체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번 임시총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남5구역 조합장 입후보 등록을 마친 기호 1번 박연옥 후보는 지난 26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사업은 빠르게, 운영은 바르게, 이익은 최대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선거활동에 돌입했다.
◆조합장 후보로 출마하게 된 이유는 뭔가.
=‘열린 경영’을 통한 조합원들과 소통하는 조합을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 전임 집행부의 무능함과 폐쇄적인 조합 운영으로 인해 저를 비롯한 대다수 조합원들이 큰 충격을 받았다.
전임 집행부는 기본 설계도 조차 마련하지 못한 채 감사를 측근으로, 동생을 사무국장으로 구성해 월급만 축내면서 아까운 시간을 허비했다. 이권에만 눈이 멀어 조합원들을 철저히 배제한 것이다.
천만다행으로 대법원이 전임 집행부의 구성 과정에서 나타난 총회성원 불충족, 서면동의서 위조 등의 문제를 바로잡아줬기 때문에 사업 정상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앞으로 젊고 유능한 전문가들로 구성해 조합의 환골탈태를 이루겠다.
◆‘성공 재개발’을 위한 5대 공약을 제시했다던데.
=▲입주는 우리가 ‘먼저’ ▲한강 조망권 극대화한 명품단지 조성 ▲변전소 지중화 ▲분담금 최소화 ▲소통과 화합, 투명한 조합운영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우리 구역은 지난 2년 동안 허송세월을 보내면서 타 구역들보다 뒤쳐진 상황이다. 하지만 앞으로 신속하고 주모면밀한 계획을 세워 한남뉴타운 4개 조합 중에서 가장 먼저 입주하는 조합이 되겠다.
또 경사지를 최대한 활용해 대부분 세대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하고 테라스와 루프가든을 통한 쾌적한 명품아파트를 만들겠다. 여기에 용산공원과 한강공원의 접근성을 확보하고 단지 내에는 국내 최고시설의 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하겠다. 아울러 구역 내 변전소를 옥내화 대신 지중화하고 그곳을 공원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조합원 분담금을 최소화해 최대의 이익을 실현하겠다. 이를 위해 향후 경쟁입찰과 전문가들의 원가분석을 통해 시공자를 선정하고 용역업체들과의 계약이 부풀려지지 않도록 꼼꼼히 체크하겠다. 특히 현재 삼우ENC와 진행 중인 소송을 적극 대응해 조합원들의 피해액을 줄이겠다.
끝으로 민주적인 조합운영을 통해 그동안 기존 조합 집행부들이 이루지 못했던 조합원들이 신뢰하는 조합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조합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그동안 저는 한남5구역의 조합원으로, 또 바른 모임의 일원으로 재개발사업에 애착을 갖고 후방에서 자그마한 힘을 보탰다. 하지만 전임 집행부의 부적절한 조합 운영은 가정주부도 분노하게 만들었다. 이제는 제가 최선봉에 나서 오로지 조합원들의 편에서 이익을 도모하고 목소리를 대변하는 파수꾼 역할을 하겠다. 조합원 한분의 목소리라도 무시하지 않고 귀를 기울이고 모두를 포용하고 가겠다. 재차 강조하지만 조합원들에게 결코 실망을 안겨드리지 않는 조합장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
[인터뷰] 기호 1번 박연옥 한남5구역 조합장 후보 “빠른사업, 바른운영, 최대이익 3박자 실현할 것”
기사입력:2018-08-29 10:5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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