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매장 별 일회용품 사용근절 이행도 조사 결과 발표

매장 내에서 일회용컵 사용비율이 50%가 넘는 매장 44.4% 기사입력:2018-08-05 09:07:51
환경부에서 발표한 조사결과와 비교 그래프.(사진제공=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환경부에서 발표한 조사결과와 비교 그래프.(사진제공=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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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상임의장 이종우)은 환경부와 일회용품 줄이기에 자발적 협약을 맺은 지역 내 카페, 패스트푸드 매장을 대상으로 7월 13일부터 8월 2일까지 협약 이행 여부를 조사한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11명으로 구성된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주부모니터링단을 중심으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 했다.

통영(19), 거제(81), 창원(6), 서울(2) 지역 내 총 33개 브랜드, 108개 매장을 조사했는데 지난 5월 24일 환경부와 협약을 맺은 프랜차이즈 업체 매장 뿐 아니라 비 협약 매장에도 방문 조사 했다.

조사 내용은 지난 5월 환경부와 프랜차이즈 업체 간 협약 사항인 다회용컵 사용 권유, 통컵(텀블러) 사용 시 혜택 제공, 협약 홍보물 부착 여부와 추가로 매장 내에서 일회용컵 사용 비율 등이다.

다회용컵 사용을 권유한 경우는 60건 55.6%로 다소 높게 나타났으며, 텀블러 사용 시 혜택(10% 할인)은 70건 64.8%로 다소 저조했다.

잏회용품 사용 근절 관련 홍보물 부착은 73건 67.6%로 나타났다.
매장 내에서 일회용컵 사용비율이 50%가 넘는 매장은 44.4%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7월 27일 환경부가 발표한 조사결과(자원순환연대, 6월 25일부터 7월 6일까지 자발적 협약 이행도 조사 <21개 브랜드, 226개 매장(서울, 인천>)와 상당한 차이가 난다.

다회용품 권유는 환경부 44.3%보다 높았으며, 텀블러 사용 시 혜택은 환경부 조사 99%보다 상당히 낮았으며, 협약홍보물 부착도 낮은 수준이었다.

텀블러 사용 시 혜택 및 협약 홍보물 부착 여부 등이 수도권 매장과 비교하면 통영, 거제 지역의 매장들이 현저히 이행도가 떨어졌다.

이행도가 떨어지는 이유는 ‘몰랐다’는 반응이 가장 많았고, ‘알고는 있지만 고객의 요구가 일회용품을 선호해서 어쩔 수가 없다’반응도 많았다.
또한 조사 중 한 점장은 “고객들이 다회용컵 보다 일회용컵을 강하게 요구해 일회용품 줄이기에 어려움이 상당하다”고 토로하며 “단속만 밀어붙이지 말고 합리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은 일회용품 사용근절 이행도 조사 중 파악한 몇 가지 문제점에 대해 다음과 같이 개선을 요구할 계획이다.

거제시자원순환시설 견학 중인 주부모니터링단 모습(7월17일)

거제시자원순환시설 견학 중인 주부모니터링단 모습(7월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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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1회용품 줄이기 홍보물의 크기 규정이 없었다. A4 보다 작은 크기로 부착해 놓거나 잘 보이지 않는 곳에 부착해 가시적인 효과도 보기 어려웠다. 홍보물의 크기 규정을 명확히 하고 더불어 부착 장소도 출입구와 계산대 등 잘 보이는 곳으로 명확히 해야 한다.

둘째, 협약서에는 ‘다회용컵(머그컵, 유리컵)을 이용할 있도록 다회용컵을 비치해 우선 제공하고 다회용컵을 이용할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하도록 노력 한다’고 되어 있다. 하지만 이를 이행하고 있는 경우를 찾기 어려웠다. 다회용컵 이용 시 인센티브 제공에 적극 나서야 한다.

셋째, 1회용품 줄이기 홍보물처럼 개인컵(텀블러) 사용 시 가격 할인 혜택 홍보물도 의무적으로 부착해야 한다.

넷째, 협약 후 두 달이 넘었는데, 아직도 다회용컵 수량 준비 부족을 이유로 1회용컵을 제공하는 매장의 모습은 협약 이행 의지가 부족해 보였으며, 동일한 브랜드라도 매장끼리 차이, 매장별로 근무자에 따라서도 이행도가 차이가 났다. 협약과 이행에 대한 매장 직원에 대한 철저한 교육이 필요하다.

전국 환경운동연합은 지난 6월 28일부터 ‘플라스틱 Zero’캠페인을 진행 중이며, 2018년 하반기는 사회적으로 1회용품 사용하지 않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은 지자체와 연계한 홍보활동, 시민교육, 견학활동 등을 통해 일회용품 근절 문화를 지역사회에서 시민들이 중심이 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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