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지금부터 2020년 총선 떄까지 당권을 잡은 자는 전략공천과 단수공천을 고민하고, 당권을 잡지 못한 사람은 공천배제를 걱정하는 일이 벌어질 것"이라며 "그간 민주당은 총선을 앞두고 분당되거나 심하게 흔들리거나 둘 중 하나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만병이 근원이 공천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유일한 해법은 불가역적 공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과거 문재인 대통령도 '공천은 당 대표가 아닌 시스템이 하는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며 "모든 공천규정을 특별당규로 정하고, 전 당원과 전 대의원의 투표로만 개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 전략공천을 금지하고, 꼭 필요한 경우 전략경선지역을 지도부가 아닌 중앙위원회에서 결정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권한이 강항한 당 대표가 아니라 시스템에 강한 당 대표가 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