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성 비염은 단순히 콧물, 코막힘, 재채기에서 끝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알레르기 비염은 특정 물질이 코 점막에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것으로 수양성 비루와 비폐색 특징을 보인다.
이로 인해 부비동 내의 환기 및 분비물 배출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눈, 코 주위 가려움증과 후각기능 감퇴, 두통, 피로가 발생하게 된다. 또한 부비동 염증이 반복될 경우 합병증인 축농증, 후두염, 폐렴, 학습장애, 코골이 등을 일으킬수 있다. 특히, 3~5월은 감기 발생 빈도가 높음으로, 알레르기성 비염을 감기로 오해하여 제때 치료시기를 놓쳐 만성질환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비염 치료 병원 조인영 원장(아람한의원 서초점)은 “요즘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외출을 자제하거나, 마스크를 착용, 청결 유지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지만, 실제 큰 효과를 보기 어렵다”며 “단순 예방만 하는 것이 아닌 배농치료를 통해 하여 콧길을 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원장은 이어 “배농치료는 비염에 좋은 한약재를 약솜에 묻혀 비강 내 삽입, 흡수시키는 치료법으로, 점막의 염증 및 부종을 치료하고 코안의 고였던 농(콧물)을 밖으로 배출시켜 치료한다. 특히, 알레르기 비염이나 코감기, 축농증 등으로 인한 코막힘, 안면통, 두통 등 증상을 해소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진수 기자 news@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