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더샵 트리플타워 조감도.(사진=포스코건설)
이미지 확대보기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전국 422개 대학교 기숙사가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비율은 21% 정도(2017년 10월 기준)다. 이는 2015년(17.54%)에 비해 상승한 수치지만 전국 대학교 재학생 수 160만892명 가운데 33만5658명만 기숙사를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정부가 대학생 주거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2022년까지 대학생 5만명 수용을 목표로 다양한 형태의 기숙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며 “대학가 주변은 대부분 지하철 이용이 편리한 데다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사생활도 보장된다는 점에서 대학 주변 오피스텔이 인기다”고 말했다.
GS건설이 2012년 인기리에 분양해 2014년 입주한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신촌 자이엘라’ 전용면적 29㎡는 주변 연세대, 이화여대 등과 인접해 있어서 보증금 1000만원, 월세 92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마포구 상암동 ‘상암 오벨리스크2차’(2014년 입주) 전용면적 26㎡의 경우 보증금은 같지만 월세는 17만원 안팎이다.
이런 가운데 대학교 주변 오피스텔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대우건설은 경기 고양시 원흥지구 상업 1-2블록에 원흥지구의 첫 번째 프리미엄 브랜드 오피스텔인 ‘원흥 퍼스트 푸르지오 시티’를 6월 분양한다. 단지 주변에 녹협대가 위치해 있다. 단지 구성은 지하 6층~지상 29층, 전용 20㎡, 29㎡, 총 820실이며 △20㎡ 299실 △29㎡ 521실 등으로 나뉜다.
하나자산신탁(시행)은 경상대, 경남과학기술대 등이 주변에 위치한 경남 진주시 ‘신진주역세권 ZOOM테라스’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18층, 1개동 전용면적 16~36㎡ 347실로 구성된다. KTX 진주역 도보 3분 거리다.
SK건설은 부산시 동래구 온천동 ‘동래 3차 SK VIEW’를 오는 6월 선보인다. 부산대가 생활권 내에 있고 온천초, 유락여중, 부산동해중, 동래중·고, 동래원예고 등 동래학군도 누릴 수 있다. 이 단지는 아파트 999가구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59~84㎡ 126가구를 일반분양하며, 오피스텔 444실(28~80㎡)도 함께 들어선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