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로고.(사진=삼성래미안 홈페이지)
이미지 확대보기이렇게 분사된 삼성래미안은 자본금 2000억원 중 임직원이 지분 20%로 최대주주로 나서고 나머지는 삼성이 출자하거나 외부투자자를 유치해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주택사업 임직원(800여명) 1인당 5000만원씩 출자하면 지분 확보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경택 래사모 대표는 “삼성물산은 2013년 이후 신규 수주가 없어 기존에 수주했던 재건축단지들의 잔여 공사기간 4년과 AS의무기간 3년을 더해 앞으로 7년 후에는 사실상 주택사업을 접을 수밖에 없다”며 “분사에 대해 사내에서도 대다수가 긍정적인 반응인 데다 퇴직한 임직원들도 적극적으로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삼성물산은 ‘어불성설’이라는 입장이다. 퇴사한 임직원들이 내놓은 주장일 뿐이라며 주택사업 분사에 대해 전면 부인하며 불편한 심경을 나타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주택사업 분사에 대해서는 회사와 전혀 조율되지 않은 단지 퇴사한 임직원들의 사견일 뿐이다”며 “당사에서는 주택사업을 분사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