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투시도 이미지. (사진=리얼투데이)
이미지 확대보기실제로, 올해 분양해 청약 1순위 마감에 성공한 단지들을 살펴보면, 지하철역이 가까우면서도 인근에 공원이나 산이 위치해 쾌적한 주거환경까지 두루 갖춘 단지들이 대부분이었다.
㈜삼호가 지난 2월 경기도 부천시에 공급한 ‘e편한세상 온수역’의 경우, 1순위 청약 접수에서 15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921명이 청약해 평균 31.54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지하철 1호선 온수역 인근인데다 천왕산과 푸른수목원 등이 가깝게 위치해 주거환경도 우수하다.
수요층이 두텁다 보니 매매가 오름폭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대구시 중구 수창동에 2017년 10월 입주한 ‘대구역 센트럴 자이’는 대구지하철 1호선 대구역과 3호선 달성공원역을 도보거리로 이용할 수 있고, 단지 바로 옆 수창공원이 위치해 쾌적하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수요가 높았다. 그 결과, 현재 KB 부동산 시세 기준 전용 84.47㎡ 매매가는 4억6,000만원으로 분양가(2억9,100만원~3억2,300만원) 대비 1억4,000만원 이상 가격 상승을 보였다.
올 봄 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아파트 중에도 역세권과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단지들이 적잖아 눈길을 끈다.
포스코건설은 4월 대구시 달서구 본리동 300-1번지 일대에 ‘성당보성더샵’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총 789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37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대구 지하철 1호선 송현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인근에 학산공원이 위치해 있어 가벼운 산책을 즐기기에 좋다.
대우건설은 5월 경기도 수원시 대유평지구 2-2블록에 ‘화서역 파크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46층, 14개 동, 전용면적 59~149㎡ 총 2,355가구 규모다. 단지는 수도권 지하철 1호선 화서역 역세권 단지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숙지공원이 단지와 인접해 있으며, 단지 바로 앞에 송림초, 명인중, 장안고가 위치해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5월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 100-4번지 일대에서 ‘힐스테이트 범어’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74~84㎡ 총 414가구 규모다. 대구 지하철 2호선 수성구청역이 가까우며, 범어공원이 도보거리에 있다.
김영삼 기자 yskim@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