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래 에일린의 뜰 투시도.(사진=동일)
이미지 확대보기이런 가운데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적용한 단지가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중도금 무이자는 보통 분양가의 60%에 해당하는 중도금 이자를 계약자 대신 건설사가 부담하는 방식이다. 특히 대형건설사에 비해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중견건설사들은 중도금 무이자 등 금융혜택 지원에 적극적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팀장은 “중도금 무이자 아파트는 중도금을 건설사가 대신 내기 때문에 분양가 인하 효과가 있고 계약금만 내면 입주 때까지 추가 비용이 없어 대출 부담이 큰 수요자들의 관심이 많다”며 “다만 중도금 무이자를 미끼로 분양가를 슬쩍 높이는 경우도 있어 주변시세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동문건설은 수원 팔달구 인계동 ‘수원 인계동 동문굿모닝힐’ 아파트의 중도금 60%를 무이자로 분양 중이다. 또 1차 계약금을 1000만원 정액제로 초기 자금부담을 줄였다. 이곳은 전용면적 63·71·79㎡ 총 298가구로 지난달 말 1순위 청약에서 평균 3.41대 1의 경쟁률로 마감한 바 있으며 오는 20~22일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반도건설이 이달 초 분양한 ‘대구국가산단 유보라 아이비파크 2.0’도 최고 52.76 대 1로 전 주택형 1순위 마감됐다. 이 아파트는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1차), 중도금 전액 무이자, 발코니 확장 무상, 중도금 납부 유예 등의 혜택을 제공해 관심을 끌었다.
아이에스동서가 이달 말 분양하는 부산 영도구 봉래동 ‘봉래 에일린의 뜰’도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이 아파트는 총 1216가구이며 전용면적 49~102㎡ 66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영도구는 비조정대상지역이어서 계약 후 6개월부터 전매가 가능하다. 해운대, 벡스코, 광안리 등 동부산권 및 부산 옛도심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인접한 부산대교, 영도대교를 건너면 부산1호선 남포역이 있다
㈜동일과 ㈜동일스위트가 이달 분양하는 ‘김포한강신도시 동일스위트 The Park’도 1차 계약금 1000만원이며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적용했다. 단는 Ac-06블록, Ac-07b블록 전용면적 84㎡ 1732가구로 구성된다. 김포도시철도 마산역(2018년 11월 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은여울공원과 가현산 등이 인접해 있다.
SM상선㈜ 건설부문은 오는 16일 ‘아산 배방 우방 아이유쉘’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즉시 청약접수를 받는다. 이 아파트는 임대의무기간이 4년인 분양전환 민간 임대아파트로 계약금 5%, 중도금 40% 무이자 금융 혜택이 주어진다. 단지 규모는 1·2단지를 합해 총 1786세대며 이번 1회차 물량은 1267세대다. 전용면적 61·78㎡의 중소형 면적으로만 조성된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