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관련 자료에 대해서는 “주요 정책결정 및 공사현황 등의 민감한 사항이 아닌 조경, 소수력 공사 등 주요 공정 외의 현황 파악을 위한 업무 연락 자료가 대부분이다”며 “체계적인 기록물관리를 위해 이미 ‘기록물관리 개선 전사 TF를 구성해 개선방안을 마련 중이다”고 밝혔다.
이학수 K-water 사장은 “철저하지 못한 기록물 관리로 많은 국민을 걱정하게 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드러난 문제점과 현재 진행 중인 국토교통부 감사결과 등을 바탕으로 빈틈없고 엄격한 개선을 통해 향후 재발방지에 각고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국가기록원은 K-water의 기록물 무단파기 의혹에 대한 현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302건의 기록물이 원본으로 확인됐고 이들 기록물은 공공기록물법에 따라 등록해야 하며 파기 시에는 심의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K-water는 이런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