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 의원
이미지 확대보기박완주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세월호 사고 보고시점 조작 사건’으로 인해 박근혜 대통령이 첫 보고를 받은 9시30분부터의 행적은 새로운 진실규명의 대상이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박 수석대변인은 "박 전 대통령의 당시 행적에 대한 전면 재수사는 더 이상 피할 수 없게 됐다"면서 304명 세월호 희생자의 목숨이 촌각을 다투고 있던 상황에서, 30분은 30시간에 맞먹는 '골든타임'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박근혜 정부는 책임 회피를 위해 국가위기관리기본지침을 불법 변경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면서 "최고 통치권자가 국민의 생명을 소홀히 했다면, 이것보다 더 무거운 중죄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여야 정치권은 성역 없는 수사를 통해 명명백백히 진실을 규명하라는 국민의 요구에 답해야 한다"며 "관련 책임자들의 합당한 처벌만이 ‘새로운 대한민국’의 정의를 바로 세우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