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는 휘발유 가격이 연초에 비해 약 3배 상승한 상태이다. 고위 간부를 제외한 일반 차량에 대한 급유가 금지되면서, 최근 전국 각지의 주유소에서는 휘발유를 넣으려는 자동차의 줄 자체가 없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히에 따르면, 한국과 미국, 일본 당국은 위성 사진을 통해 이런 변화를 확인한 상태이다.
북한 소식통은 아사히에 "돈을 아무리 쌓아 놓아도 휘발유를 주유소에서 살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이같은 상황은 유엔 안보리가 대북결의를 통해 원유 및 정제유 등의 대북 공급을 대폭 제한한데 따른 효과로 보인다. 단, 택시나 버스, 군 차량 등의 연료공급에 변화가 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