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보호관찰소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즉시 나씨를 쫓았으나 10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나씨의 행방을 파악하지 못했다.
나씨는 특수강간죄로 징역 10년을 받고 지난 2011년 출소, 2013년부터 8년 동안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고 법무부 산하 대전보호관찰소의 관리를 받아왔다.
경찰은 나씨가 그의 형과 함께 잠적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의 통화·금융 기록 등을 확인하는 한편 주변인을 상대로 탐문 조사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그의 위치를 파악할만한 단서가 전혀 발견되지 않고 있다.
한편 지난 19일 서울 강북구 오패산터널 인근에서 성병대(46)씨가 사제총기를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 발사, 김창호 경감이 숨졌다. 성씨는 범행 직전 전자발찌를 훼손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