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대구 달성경찰서 류상열 서장은 22일 대구은행 대곡역지점 박장미 행원에게 보이스피싱 사기 예방 공로로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류 서장은 “평소 경찰에서 금융기관을 상대로 실시한 보이스피싱 예방 활동과 금융기관 직원들의 보이스 피싱에 대한 관심으로 시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었던 민관 협력 치안의 모범 사례이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류상열 서장은 22일 대구은행 대곡역지점 박장미 행원에게 보이스피싱 사기 예방 공로로 감사장을 전달하고 기념촬영.
류상열 서장은 22일 대구은행 대곡역지점 박장미 행원에게 보이스피싱 사기 예방 공로로 감사장을 전달하고 기념촬영.
이미지 확대보기박장미 행원은 21일 오후 2시21분경 고객인 김 모(74) 할아버지가 전화통화를 하면서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이며 예금 5000만원을 전액 현금으로 인출하는 것을 보고 보이스피싱인 것으로 직감하고 경찰에 신고를 하여 그 피해를 예방했다.
김 모 할아버지는 “전화를 건 사람이 할아버지 명의 축협 통장에서 돈이 인출되었는데 다른 통장도 위험하다. 그러니 다른 통장에 입금돼 있는 돈을 모두 찾아서 집에 보관하면 우리 직원들이 가서 안전하게 돈을 보관해 줄 것이다”라는 전화를 받고 현금으로 5000만원을 인출했다.
또 보이스피싱 사기범에게 집주소와 현관 비밀번호도 모두 알려 줬다.
김 할아버지가 인출한 현금은 개인택시를 처분한 노후자금 전부로 확인됐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