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총리(사진=트위터)
이미지 확대보기그는 “2013년 4월 4일 고 성완종 회장과 독대한 사실이 없다는 이완구 총리의 말을 뒤집는 증언이 오늘도 또 나왔다”며 “보도에 따르면 당시 (이완구 후보) 선거사무소에 취재 왔던 충남지역 기자가 이완구ㆍ성완종 두 사람이 독대하고 있는 중이라는 말을 들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김성수 대변인은 그러면서 “인사청문회 때부터 이번 사건까지 이완구 총리의 거짓말 시리즈는 너무 지겨워 더 이상 참기 어렵다”고 쐐기를 박았다.
김 대변인은 “여당에서도 식물 총리 사퇴하라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청와대가 후임 총리 인선에 들어갔다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는 마당”이라며 “대통령이 계실 때보다 더 열심히 국정을 챙기겠다는 공허한 소리로 국민을 우롱하지 말고 그냥 물러나기 바란다”고 사퇴를 촉구했다.
한 부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이 이완구 총리 거취에 대한 아무런 결정도 없이 중남미 순방을 떠났다. 불법자금 수수 비리와 연루된 피의자 총리가 11일간 대통령 직무대행으로서 부패척결을 진두지휘해야 하는 형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언론보도에 따르면, 2013년 부여ㆍ청양 재선거 당시 이완구 총리가 성완종 전 회장과 독대했다는 증언도 나왔다”며 “이 총리가 불법자금을 받았다는 정황이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 대정부질문에서 자진사퇴할 용의가 없냐고 수차례 질문이 나왔을 때에도 이 총리는 거부했다. 나랏일보다 개인의 안위가 먼저였다”며 “그러나 의혹을 받고 있는 사람이 국정의 중심에 있으니 국민은 더욱 불안하다”고 우려했다.
한정우 부대변인은 “이완구 총리는 (박근혜) 대통령이 출국하기 전에 자진사퇴했어야 했다”며 “이것도 아니면, 국정 최고책임자인 대통령이 사태수습을 결단했어야 했다”고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