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는 오는 9일 오후 6시에 종료되며, 종료시간 즉시 16개 지역별로 개표가 시작돼 다음날이면 투표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한국노동조합운동역사상첫사례인민주노총지도부선출직접선거투표가3일오전9시부터시작된다.
이미지 확대보기후보는 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총장 러닝메이트를 1조로 해 총 4개 후보조가 출마했다.
각 후보조는 여성할당 규정에 따라 1명 이상을 여성으로 세웠으며, 5개 지역본부와 5개 산별연맹에 걸쳐 조합원 1000~1500 명의 후보추천 서명을 제출해 후보자격이 주어졌다.
개표는 민주노총 전국 16개 지역본부 별로 이뤄지고 당선자는 ‘재적 선거인 과반 이상 투표에 투표자 과반 이상 득표’로 결정된다. 만일 과반투표가 이뤄지지 않으면 기존 후보들은 재출마 없이 재선거가 실시되며, 본선 투표에서 과반투표는 됐으나 과반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득표순 1위와 2위 후보를 놓고 12월 17~23일 결선투표를 실시한다. 결선투표는 과반투표율 규정 없이 투표자수 중 과반득표자를 선출한다.
선거일정 및 후보들의 정책, 개표 상황 등 선거에 대한 전반적인 사안은 민주노총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nodong.org/election)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후보들은 투표 하루 전인 2일 오후 합동기자회견을 열고 직선제 성공과 공무원연금 개악 등 현안대응 공동투쟁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선거공고가 실시된 10월 2일 민주노총 신승철 위원장은 직선제 실시에 즈음한 담화문을 통해 “최초의 직선제 지도부로 민주노총의 새로운 20년을 꿈꾸는 것은 벅찬 시작입니다. 우리는 노동운동의 새로운 가능성과 지도력을 창출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조합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참여이며 전국에서 자발적인 투표열기가 모아지는 일”이라며 조합원들의 적극적 투표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