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한기호 “정치권은 결과 승복한 김연아 배워야”

민주당 “한기호 최고위원이 지난 대선이 불공정했다는 말을 에둘러 표현” 기사입력:2014-02-24 22:17:55
[로이슈=신종철 기자] 한기호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24일 야당에 대해 “결과에 깨끗이 승복한 김연아 선수를 정치권은 배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기호최고위원(사진=페북)

▲한기호최고위원(사진=페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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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호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먼저 “이번 소치 올림픽에서 최고의 연기를 펼치고도 금메달을 차지하지 못해 전 국민의 탄성과 분노를 동시에 자아낸 김연아 선수의 노고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스포츠 언론들과 방상 관계자들이 이구동성으로 판정에 문제가 있다고 하고, 김연아 선수 역시 아쉽고 서운하겠지만 결과에 깨끗이 승복한 모습은 우리들로 하여금 많은 것을 깨닫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가 위로해줘야 할 김연아가 오히려 국민들을 위로하는 모습을 볼 때, 국민들을 위로하고 걱정하고 보살펴야 하는 정치권 모습은 어떤가 저 스스로 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며 “우리 정치권은 자신의 생각과 다른 결과, 판결이 나오면 승복하기 보다는 사사건건 시비를 걸고 특검을 주장하고 장외투쟁하고 불복에 나서고 있다”고 민주당 등 야당을 겨냥했다.

또 “지금도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은 패배를 받아들이는 대신 아직도 대선의 연장선상으로 생각하고 대선불복의 이유를 내걸고 세월을 보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자기의 모든 역량을 쏟아 붓고 결과에 깨끗이 승복한 김연아 선수를 정치권은 배워야 한다”며 “우리 정치권이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보복과 불복의 악순환의 굴레에 벗어나지 못한다면 어떠한 정치 발전도 기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민주당은 “한기호 새누리당 최고위원의 ‘민주당 결과승복 김연아에게 배워야’라는 발언 진의가 무엇인가?”라며 “한기호 최고위원이 지난 대선이 불공정했다는 말을 에둘러 표현했다. 새누리당 지도부로서는 처음”이라고 반격했다.

허영일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김연아 선수를 계속 정치에 끌어들이는 새누리당의 행태가 볼썽사납다”며 이같이 비난했다.

허 부대변인은 “한기호 최고위원 발언의 진의가 무엇인가? 김연아 선수가 소치올림픽에서 불공정 판정으로 인해 금메달을 빼앗겼지만 이를 대범하게 수용한 것처럼, 지난 대선도 박근혜 대통령께서 불공정 선거로 당선됐지만 민주당이 이를 ‘통 크게’ 수용하라는 뜻으로 해석해도 되는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그는 “한기호 최고위원이 우회적으로 지난 대선 불공정 양심선언을 한 것이라면 그 용기에 경의를 표하고 싶다”며 “한기호 최고위원의 용기 있는 양심선언이 다른 새누리당 지도부들에게 핍박받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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