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민주통합당은 제18대 대통령선거 후보로 16일 변호사 출신 문재인 후보를 확정했다.
문재인 민주당 대선후보(사진=홈페이지) ‘사람이 먼저다’라는 지론을 갖고 있는 문재인 대선후보는 1953년 경남 거제 출신으로 부산남항초등학교, 경남중학교, 경남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72년 경희대학교 법대에 입학했다.
1978년 육군 병장(특전사령부 제1공수 특전여단) 만기제대 후 1980년 경희대 법대를 졸업하던 해에 제22회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사법연수원 차석 졸업이라는 영광을 얻었지만 1975년 학생운동으로 투옥돼 서대문구치소에서 수감되는 등 시위 전력 탓에 판사 임용의 꿈은 좌절됐다.
이에 변호사의 길을 걷게 되는데, 문 대선후보의 첫 직장은 부산에서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던 노무현 변호사와 합동법률사무소에서 시작했다.
이후 부산지방변호사회 인권위원장, 부산 YMCA 이사, 민주사회를 위한 부산ㆍ경남 변호사 모임 대표, 부산 NCC 인권위원, 불교 인권위원, 천주교 인권위원회 인권위원, (사)노동자를 위한 연대 대표,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등을 역임하며 인권변호사로 활약했다.
또 1985년 부산민주시민협의회 상임위원, 1987년 부산 국민운동본부 상임집행위원 등을 역임하며 시민사회운동을 계속해 나갔다.
1995년에는 법무법인 부산을 설립했고, 2002년에는 노무현 대통령후보 부산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으며 자연스럽게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정치권에 발을 들어놓게 됐다.
노무현 대통령 시절인 2003~2005년 청와대 민정수석, 2004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2007년 청와대 비서실장 등을 역임하며 ‘노무현의 영원한 비서실장’이라는 별칭을 얻게 된다.
2009년 5월 노무현 대통령 서거 당시 국민장의위원회 상임집행위원장을 맡았고, 이후 2010년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맡았다.
이후 2011년 혁신과 통합 상임공동대표을 맡으며 정권교체를 위한 야권 대통합의 주체 세력으로 나서면서 올해 초 공동으로 ‘민주통합당’을 출범시켰고, 현재 상임고문으로 있다.
문 대선후보는 지난 4월 총선에서는 부산 사상구에 출마해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깜짝 발탁 후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주목을 끈 ‘손수조’ 후보와 맞붙어 제19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한편, 그는 자신이 가장 즐거웠던 경우를 사법시험에 합격한 때와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됐을 때를 꼽는다.
문 후보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사법시험 합격은 1980년 5ㆍ18 계엄확대 때 계엄포고령위반으로 구속돼 청량리경찰서유치장에 수감돼 있을 때 발표가 났는데, 그때만 해도 사법고시에 합격하면 바로 ‘영감님’이라고 불리던 문화가 남아 있을 때였는데, 내가 유치장에 갇혀 있으니 경찰은 축하차 온 학생처장, 법대동문회장 같은 분들이 유치장으로 들어와서 함께 소주파티를 할 수 있게 해 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급기야는 유치장 안에서 외부 인사들과 함께 노래까지 불렀으니 여러모로 착잡하고 비분강개한 기분속의 기쁨이었고, 어쨌든 그 덕분에 며칠 후 석방됐고, 제 삶에서 극적인 전환점이 됐다”고 회고했다.
또한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된 날은 다른 지역도 비슷했겠지만 특히 부산에서는 밤늦게까지 시내곳곳에서 축하행사와 행진 같은 세레머니가 이어졌고, 도로도 곳곳에서 해방구처럼 되었는데, 경찰도 모른 척 해주었다”며 “그때 저는 부산 선대본부장이어서 밤늦도록 돌아다니면서 상황들을 살펴보기도 하고, 사람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기도 했고, 참으로 한 점 그늘 없이 마음껏 기쁜 날이었다”고 기억했다.
문재인 후보는 최근 베니스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김기덕 감독이 ‘아리랑’을 부른 모습을 보고, 김 감독에게 보낸 축하메시지에서 “오는 12월19일 대통령 선거 당일 아리랑을 부르고 싶다”고 말했다. 그의 꿈이 이루어질지 지켜볼 일이다.
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문재인은 누구?
노무현과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다, 노무현의 영원한 비서실장으로 기사입력:2012-09-16 17: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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