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길 “거짓말 취급 안타깝다…교통사고 고의 아냐”

“언론뿐 아니라 세상과 사람이 두려운 생각마저 듭니다” 기사입력:2012-09-13 10:54:23
[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대선기획단 정준길 전 공보위원의 ‘안철수 원장 대선 불출마 협박 종용’ 진실공방이 거짓말로 드러나, 교통사고도 고의아니랴라는 의혹까지 제기되자 정준길 전 공보위원은 “두렵다”고 말했다.

정준길 전 공보위원은 13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지난 4, 11 총선을 계기로 이제 막 정치를 시작한 정치초년병으로서 아침 출근시간에 대학동기인 (금태섭) 친구에게 전화를 한 문제가 이토록 상당기간 동안 언론과 국민의 관심대상이 될 줄을 꿈에도 생각 못했고, 그러기에 더더욱 당황스럽습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저는 태섭이를 친구라고 생각하였는데 태섭이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는 것이 저에게는 적잖은 충격이었고, 예상 못한 (금태섭 변호사의) 긴급 기자회견에 급하게 대응하면서 당시 기억에 따라 이야기한 것이 의도적으로 거짓말한 것처럼 취급되어 안타깝습니다”라고 말했다.

정 전 공보위원은 “그뿐 아니라 극심한 스트레스 과정에서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는 상황에서 약속된 인터뷰에 출연하기 위해 가던 중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어 발생한 교통사고까지 고의로 냈다는 의혹까지 일부에서 제기하는 상황에 처하다보니 이제는 언론뿐 아니라 세상과 사람이 두려운 생각마저 듭니다”라고 괴로워했다.

또 “아직 교통사고의 휴유증과 이번 사건으로 인한 정신적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상황이고, 국민들께서 알고자 하시는 실체적 진실을 설명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확인을 해야 할 부분도 있어 저에게 잠시 시간이 필요합니다”라고 양해를 구했다.

그는 “적절한 시기에 국민과 언론 앞에서 이번 사건에 대한 제 개인적 입장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라며 “이와 관련해 오늘 제가 기자회견을 하기로 되어있다는 취지의 기사를 보았는데, 제가 그와 같은 이야기를 한 적은 없고 앞서 말씀드린 사정 때문에 기자회견을 할 계획도 없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정 전 공보위원은 “그리고, 안철수 교수님을 어제 있었던 새누리당 원외당협위원장 행사의 연사로 초청하는 것을 태섭이와 의논할 정도로 저는 서로 이야기 할 수 있는 친구로 생각하였는데, 나에 대해 생각을 달리하는 태섭이가 내 생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았을 수 있는 것 같아 그 점에 대해 아쉽고, 유감스럽습니다”라고 ‘친한 친구’라고 강조해왔던 금태섭 변호사에게 서운함도 내비쳤다.

정준길 전 공보위원이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일부 화면 캡처

<다음은 정준길 전 공보위원이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전문>

지난 4, 11 총선을 계기로 이제 막 정치를 시작한 정치초년병으로서 아침 출근시간에 대학동기인 친구에게 전화를 한 문제가 이토록 상당기간 동안 언론과 국민의 관심대상이 될 줄을 꿈에도 생각못했고, 그러기에 더더욱 당황스럽습니다.

저는 태섭이를 친구라고 생각하였는데 태섭이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는 것이 저에게는 적잖은 충격이었고, 예상못한 긴급 기자회견에 급하게 대응하면서 당시 기억에 따라 이야기 한 것이 의도적으로 거짓말한 것처럼 취급되어 안타깝습니다.

그뿐 아니라 극심한 스트레스 과정에서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는 상황에서 약속된 인터뷰에 출연하기 위해 가던 중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어 발생한 교통사고까지 고의로 냈다는 의혹까지 일부에서 제기하는 상황에 처하다보니 이제는 언...론 뿐 아니라 세상과 사람이 두려운 생각마저 듭니다.

아직 교통사고의 휴유증과 이번 사건으로 인한 정신적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상황이고, 국민들께서 알고자 하시는 실체적 진실을 설명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확인을 해야 할 부분도 있어 저에게 잠시 시간이 필요합니다.

적절한 시기에 국민과 언론 앞에서 이번 사건에 대한 제 개인적 입장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관련해 오늘 제가 기자회견을 하기로 되어있다는 취지의 기사를 보았는데 제가 그와 같은 이야기를 한 적은 없고 앞서 말씀드린 사정때문에 기자회견을 할 계획도 없습니다.

그리고, 안철수 교수님을 어제 있었던 새누리당 원외당협위원장 행사의 연사로 초청하는 것을 태섭이와 의논할 정도로 저는 서로 이야기 할 수 있는 친구로 생각하였는데, 나에 대해 생각을 달리하는 태섭이가 내 생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았을 수 있는 것 같아 그 점에 대해 아쉽고, 유감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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