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화 “검찰, 정봉주 변호인인 나와 끝장토론하자”

BBK 가짜편지 전원 무혐의 처리한 검찰에 “이걸 믿으라는 건가” 기사입력:2012-07-12 23:23:09
[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2007년 대선을 강타한 ‘김경준 기획입국설’의 근거가 됐던 ‘BBK 가짜편지’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이 12일 ‘가짜편지’ 작성에 배후는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관련자 전원을 무혐의 처분한 것과 관련, ‘BBK 스나이퍼’ 정봉주 전 의원의 변호인인 이재화 변호사는 “검찰, 떳떳하면 나와 끝장토론을 해보자”며 수사결과를 강력 비판했다.

<분노하라, 정치검찰>의 저자로 “‘정치검찰’ 없는 세상을 꿈꾼다”는 이재화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검찰, ‘BBK 가짜편지’ 전원 무혐의, ‘배후는 없다’라고 발표. 대선을 위해 날조한 ‘기획입국설’을 유포하였음에도 아무도 처벌되지 않는다? MB의 당선을 위해 MB캠프의 핵심인물이 줄줄이 관여되어 있는데 배후가 없다? 이걸 믿으라고 내놓은 건가”라고 검찰을 비난했다.

이 변호사는 “정봉주는 진짜로 김경준이 작성한 메모에 근거하여 ‘BBK는 MB 소유’라고 주장했다는 이유로 기소한 검찰, 작성자도 내용도 가짜인 편지에 근거 기획입국설을 유포한 홍준표, 은진수에게는 무혐의 결론. 정치검찰, 이것이 공정한 법집행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는 “김병진, 은진수, 홍준표는 MB대선캠프의 핵심인물이다. 가짜편지 작성에 가담한 김병진은진수홍준표와 공모하지 않았다? 길가는 개에게 물어봐도 고개 절래절래 흔들 것이다”라고 검찰을 질타했다.

이 변호사는 “(가짜편지를 작성한) 신명의 말에 의하면 가짜편지를 건네준 지 한 달 후에 홍준표가 가짜편지를 공개하면서 기획입국설을 제기했다. MB캠프는 한 달 동안 치밀하게 대국민 사기극을 벌일 공작을 치밀하게 준비한 것이다”라며 “검찰은 이 부분을 왜 밝히지 않는가?”라고 꼬집었다.

그는 “검찰은 홍준표 전 의원에게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에 대해 무혐의처분 하고도 떳떳하다고 한다. 그렇다면 진짜 증거로 발언한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한 기소의 잘못부터 고백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따져 물으며 “검찰, 그리 떳떳하면 정봉주 변호인인 나와 끝장토론 해보자”고 제안했다.

한편, 정봉주 의원은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의 ‘BBK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제기했다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로 기소됐고, 대법원 제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2011년 12월 정봉주 전 의원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정봉주 전 의원은 현재 홍성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정봉주 전 의원의 변호인인 이재화 변호사가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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