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광주전남지역 여성단체들이 2일 대검찰청이 기자들과의 회식자리에서 여기자 성추행으로 물의를 빚은 A부장검사를 광주고검으로 발령한 것과 관련해 항의 기자회견을 여는 등 강력 반발했다.
서울남부지검 A부장검사는 지난달 28일 서울남부지검 검사 6명, 관할 서울 영등포경찰서 출입기자단 10여명과 함께 한 회식 자리에서 만취 상태로 여기자 2명을 성추행해 물의를 빚었고, 조사에 착수한 대검찰청은 A부장검사를 광주고검으로 발령냈다.
사진출처=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이에 광주전남지역 여성단체들은 2일 오전 광주검찰청사 앞에서 ‘성추행 검사 광주 좌천 발령 항의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가 언제부터 성추행 검사의 귀양지였던가!”라며 “성추행 검사의 광주 좌천 철회하고 중징계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광주지역 여성단체들은 회식자리에서 여기자들을 성추행한 현직 부장검사를 광주고검으로 좌천, 발령에 반대하며 무개념 검찰에 엄중 항의한다”고 항의했다.
이어 “A부장검사는 여기자 성추행 다음날 ‘만취해서 기억나지 않는다’고 변명했다”며 “A부장검사의 이 같은 행위는 성폭력 가해자들의 전형적인 수법으로 성 상납 파문으로 끝도 없는 도덕성 추락과 국민적 불신을 받고 있는 검찰이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 하고 있음을 입증한다”고 맹비난했다.
이들은 “더구나 우리 광주가 성추행자의 귀양지란 말인가?”라고 따져 물으며 “아직 회복되지 않은 검찰의 도덕성에 다시 먹칠을 한 검사를 파면을 해도 시원치 않을 상황에 성추행 검사를 광주 고검으로 좌천한다는 것은 광주지역에서는 성추행을 해도 좋다는 의미인지 검찰에 묻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성추행 검사의 광주 좌천은 광주 시민들을 무시하는 것일 뿐 아니라 시간 벌기와 여론 무마용 수단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강하게 가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여성단체들은 “광주는 성추행 검사의 귀양지가 아니다”며 “광주 시민들은 2011년, 광주 검찰에서 발생한 여성수사관 성추행 사건의 기억이 생생하며 더 이상 검찰조직에서 성추행 같은 범죄행위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충고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성추행 검사의 광주 좌천을 즉각 철회하고 중징계해야 한다”며 “또한 광주고검은 광주 검찰의 명예와 자존심을 걸고 즉각 좌천발령을 거부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대검찰청은 2일 여기자 성추행 파문으로 사의를 표명한 A부장검사의 사표를 수리하지 않기로 했다. 감찰 조사와 징계 절차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사표가 반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단체들 “광주가 성추행 검사 귀양지냐? 중징계하라”
대검찰청 A부장검사 감찰조사와 징계절차 이유로 사료 반려 기사입력:2012-04-02 19:2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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