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의원이 8일 김영삼 대통령을 예방해 찍은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그는 그러면서 “(김영삼 전 대통령이) 동네 배드민튼장에 가면 새누리당을 지지하던 분들이 걱정을 많이 한다고 하시네요. 이번 선거가 중요하고 특히 어려운데 박근혜 위원장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시네요...”라며 김 전 대통령의 우려를 빌려 박근혜 비대위원장을 비판했다.
정 의원은 또 “전쟁에 나가는 장수를 뽑는데 용맹한 사람은 빼놓고 친위대 출신으로만 채우면서 전쟁은 져도 나만 살면 된다고 하면 보통 심각한일이 아닙니다. 결국 자기도 죽는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보복으로 공멸하기보다 큰 정치로 함께 사는 현명한 길을 선택하기 바랍니다”라고 공천을 비판했다.
정 의원은 7일에도 자신의 트위터에 “4년 전 자갈밭에서 당선돼서,,지역일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뛴 사람의 목을 자를 때는 최소한 설명이라도 해주어야...닥치고 나가라식인데, 그러면서도 낙천자도 당의 중요한 자산이라니 위선의 극치”라며 새누리당의 공천에 대해 각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