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어 “이명박 대통령은 그동안 ‘내 임기 중에 위기를 두 번 맞은 게 다행이다’,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이다’라는 식의 안이한 현실인식, 잇따른 실언을 해왔는데 정말 말문이 막힌다”고 개탄했다.
또한 김 원내대표는 “어제 대정부 질문에서 대통령에 대해 또 다른 특혜의혹이 박기춘 의원에 의해 제기됐다. 이명박 대통령의 선형과 소위 형님농장으로 불리는 이상득 의원이 소유한 15만평 상당의 땅 5분 거리에 남이천IC가 신설된다고 한다”며 “그동안 여러 차례 검토과정에서 모두다 경제성이 없고 효용성이 낮아서 기각됐는데 어느 샌가 부활해서 살아남아 국민혈세로 MB 성묘 가는 길까지 내주는 꼴 아니냐는 네티즌들의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1~2년 사이에 평가의 기초가 되는 이용인구를 6배나 늘려 잡는 등 경제적 타당성 조사결과 통계가 크게 부풀려진 사실도 어제 밝혀졌다”며 “상식적으로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민주당은 내곡동 사저 논란을 포함해 남이천 나들목의 부당한 신설 문제가 대통령과 친인척 의혹에 대한 비리제보가 잇따르고 있다”며 “이런 문제에 대해 다음 주중에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