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대표는 “그 때(김대중, 노무현 정부) 우리가 3만불 시대로 진입했더라면 아마 지금 우리가 3만불 시대에 살고 있을 것”이라면서 “정권 재창출만이 목적이 아니라 한나라당이 아니면 선진국으로 진입할 수 있는 정당이 없다고 확신하고 있다”며 노골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반드시 우리 한나라당이 3만불 시대로 진입시켜서 완전한 선진국으로 들어가서 세계에서 다른 선진국과 당당히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우리 한나라당의 사명이고 대표를 맡은 저의 사명”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안상수 대표 발언은 역풍을 불러왔다. 노무현 정부 당시 2만불 시대에 진입시켰는데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다시 1만불 시대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 민주당 “MB정부, 대한민국을 부채공화국으로 만들지 않았는가”
전 대변인은 먼저 “대한민국 경제를 망치고 외환보유고가 바닥이나 IMF 구제금융 위기를 가져와 국민들을 도탄에 빠뜨린 것이 한나라당 정부라는 사실을 잊었는가?”라며 따져 물었다.
그는 “부도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김대중 대통령이 35억 달러의 외환잔고로 사실상 나라 곳간이 빈 상태에서 정권을 넘겨받아 죽어가는 경제를 살려 외환위기를 훌륭하게 극복해냈다”고 상기시켰다.
전 대변인은 또 “노무현 대통령도 국민의 정부 성과를 계승하고 경제를 잘 관리해 대한민국 최초의 국민소득 2만불 시대를 달성하고 외환보유고를 2600억 달러까지 확보하는 경제성장을 이루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정작 이명박 정부는 어떠한가? 대선공약으로 내세운 국민소득 4만불 약속을 지키기는커녕 참여정부가 일구어 놓은 국민소득 2만불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대한민국을 부채공화국으로 만들지 않았는가”라고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