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 동안 발생한 전체 법정 내 사건ㆍ사고 135건 중 행위 유형별로 보면 소란행위가 66건으로 가장 많았고, 법정모독 행위가 29건, 실신(응급)이 21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재판 중 법정에서 도주한 사례도 3건이나 있었고, 계란과 흉기투척이 각 2건, 오물투척이 1건, 자해가 3건, 자살기도 2건 등이 있었다.
주광덕 의원은 “법정소란 행위에 대한 법관의 온정주의적 재판진행이 상황을 더 악화시키고 있다”며 “지난해 법정소란이 급증했으나 ‘감치(경찰서 등에 유치)’ 등 처벌이 오히려 감소한 이유는 바로 온정주의적 재판운영의 결과”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법정 등의 질서유지를 위한 재판(지방법원)’으로 처벌된 현황을 보면 감치건수는 2007년 33건이었으나, 법정소란이 급증한 2008년에는 26건으로 오히려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