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계 女風…제37기 사법연수생 여성 빛났다

수료생 32%가 여성…대법원장과 법무장관 상도 여성 기사입력:2008-01-15 16:16:28
법조계의 여풍(女風)을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

15일 사법연수원 대강당에서 열린 제37기 사법연수생 수료식에서 수료생 973명 가운데 여성이 312명(32%)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재작년 제35기 여성 수료생 186명(20.7%)에 비하면 무려 12.3% 포인트, 작년 제36기 242명(24.8%)과 비교해도 7.2% 포인트 대폭 증가한 것이다.

특히 이날 수료식에서 영예의 대법원장 상은 연수원 성적 수석을 차지한 이경민(여, 26)씨가 수상했고, 법무부장관 상도 박미선(여, 27)씨가 차지해 여풍을 과시했다.

이창민(26)씨가 대한변호사협회장 상을 수상해 남성의 체면을 살렸다.

뿐만 아니라 사법연수원 사상 최초로 수료 후 곧바로 외국계 로펌에 취업한 사례도 생겼는데, 화제의 주인공은 이날 수료한 이주희(여, 29)씨다.

한편, 사법연수원 1년차 성적에 비해 2년차 성적이 월등히 향상된 성적 향상 우수연수생에 대한 표창이 이번에 처음으로 신설됐는데, 무려 600등이나 향상된 박인우(31)씨가 수상했다.

이와 함께 지난 11일 현재 37기 수료생의 취업현황을 보면 판사에 95명, 검사에 100명이 지원했으며, 군복무 예정자는 192명.

법무법인에는 199명이 취업했으며, 또 대기업에 33명, 공공기관에 13명이 취업을 확정지었다.

법무법인 가운데 태평양이 20명의 새내기 변호사를 채용해 가장 많았고, 바른과 세종이 각각 14명, 김앤장이 13명, 화우와 광장이 각각 11명으로 뒤를 이었다.

아직 진로를 결정하지 못한 수료생은 280명.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11명보다 상당히 줄어든 숫자이며, 3∼4월쯤이면 대부분 진로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수료식에는 많은 법조인들이 참석했는데, 법원에서는 이용훈 대법원장을 비롯해 박송하 서울고법원장, 차한성 법원행청처 차장, 김연태 전 사법연수원장 등이 자리를 빛냈다.

검찰에서는 정성진 법무부장관, 임채진 검찰총장, 명동성 서울중앙지검장 등이, 재야에서는 이진강 대한변호사협회장을 대신해 소순무 부회장이, 하창우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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