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검사98명이임관식후천정배법무부장관과기념촬영을하고있다.(사진제공=법무부)
이미지 확대보기천 장관은 “여러분은 모든 범죄에 대해 단호한 태도를 유지해야 하며, 특히 법망을 빠져나가기 쉬운 사회적 강자의 횡포에 대해 강력한 검찰권을 행사하는 담대하고 기개 있는 검사가 되길 바란다”며 “검사를 인권옹호기관으로 규정하고 있는 법률의 취지를 항상 명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천 장관은 또한 “형평성을 잃고 이중 잣대를 적용하는 법집행은 정당성을 주장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국민의 신뢰도 얻을 수 없는 만큼 법집행의 형평성을 유지하기 위해 특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며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부끄러운 말이 사라지도록 하자”고 주문했다.
한편 천 장관은 이날 신임 검사 98명에게 사형수가 주인공인 공지영의 소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선물하면서 “강직하면서도 마음이 따뜻한 검사, 국민이 의지할 수 있는 검사로 크게 성공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천 장관은 “인권옹호기관인 검사는 인간과 사회에 대한 깊은 이해와 폭넓은 사고를 지니고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다양한 계층과 열린 마음으로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 소설의 주인공인 범죄인과 사형수의 시각에서도 사물을 바라보고 검사로서 갖춰야 할 자세에 대해 음미해 보길 권한다”며 책을 선물하게 된 배경을 소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