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울산검사장, 인기에 영합하는 간부들에 쓴소리

“관리자들은 사슴이 나약해지지 않도록 자극 줘야” 기사입력:2005-06-01 13:45:23
현직 검사장이 “대부분의 기관장이 취임사에서 빠뜨리지 않고 강조하는 내용 중의 하나가 인화단결”이라며 “그런데 일부 간부들 중에는 인화단결을 위해 ‘좋은 것이 좋다’는 식으로 조직을 통솔하는 경우가 있어 우려된다”고 꼬집어 눈길을 끌고 있다.
김태현 울산지방검찰청 검사장은 최근 펴낸『검찰가족』 5월호 권두언에서 “지금 우리 검찰은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해 어느 때보다 인화단결과 내부결속이 중요한 시점에 처해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태현 검사장은 특히 “다면평가제도가 도입돼 상사들이 부하의 평가를 의식한 나머지 실적보다 인기에 영합하는 식으로 조직을 관리하는 경향도 있는데 이는 검찰조직의 건강에 큰 위험요소”라며 “듣기 좋은 이야기만 하고 힘든 일을 시키지 않는다면 당장은 부하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겠지만 길게 보면 조직을 해치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알래스카 동물보호구역에 사슴과 늑대가 살았는데 늑대들이 사슴을 잡아먹어 사슴수가 줄어들자 관리사무소가 늑대를 다른 곳으로 쫓아내자 처음에는 사슴들이 편안한 환경 속에서 종족수를 늘려갔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너무 편안한 환경에서 살게 된 사슴들은 육체적으로 쇠퇴해지기 시작해 나중에는 번식도 못할 정도로 나약해져 멸종위기에 처하게 돼 관리사무소가 고심 끝에 사슴과 늑대가 함께 살도록 하자 사슴이 다시 활기찬 모습으로 되돌아갔다는 이야기를 소개했다.

김 검사장은 그러면서 “적절한 비유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검찰조직에 있어서도 관리자들은 사슴이 나약해지지 않도록 적당한 자극을 주는 늑대와 같은 존재가 돼야 한다”며 “모름지기 지휘관은 어질기만 해서는 안되고 부하들에게 경외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재능을 갖고 있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부하들도 바른 소리, 쓴소리를 하는 상사들을 싫어할 것이 아니라 이를 흔쾌히 수용할 줄 아는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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