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빈 검찰총장 후보자의 사법시험 동기들이 검복(檢覆)을 벗는 것은 상명하복 체계인 검찰조직에서 김 후보자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한 것이다.
김 후보자와 사시 동기 5명 중 2명이 검복을 벗음에 따라 남은 정진규 법무연수원장, 황선태 서울동부지검장, 박종렬 서울서부지검장의 거취도 김 후보자의 검찰총장 취임 이전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채수철 검사장은 48년 전북 군산에서 태어나 전주고와 서울법대를 나와 73년 사법시험 15회에 합격했다.
75년 서울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법무연수원 교수 ▲전주지검 부장검사 ▲사법연수원 교수 ▲대검 형사과장 ▲서울지검 공판부장 ▲대검 감찰1과장 ▲서울고검 검사 ▲대전고검 차장거사 ▲대검 강력부장 겸 형사부장 ▲춘천지검 검사장 ▲법무부 기획관리실장 ▲창원지검 검사장 ▲제주지검 검사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