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식약처 로비' 의혹에 정면 반박… "한동훈, 청문회서 입증하라"

기사입력:2026-09-07 15:30:53
의혹 해명하는 김승원 법무장관 후보자(사진=연합뉴스)

의혹 해명하는 김승원 법무장관 후보자(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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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안재민 기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최근 제기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관련 청탁 의혹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7일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만나 청탁 의혹과 가족의 장애인 돌봄센터 급여 논란, 음주운전 전력 등 의혹에 관해 하나하나 설명했다.

후보자는 먼저 식약처 로비 의혹과 관련해서 "당시 코로나19 상황에서는 여야는 물론 정부에서도 패스트트랙으로 코로나 관련된 치료제나 예방주사 약품을 개발하던 시기였다"며 다국적 회사들이 국내 제약회사의 치료제 개발을 방해하고 있다는 정보도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방해가 없게 공정하게, 그리고 지연된 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해달라는 취지로 식약처장에게 전화했다"며 "전화 딱 한 번하고 그 내용에 대한 문자를 당일 주고받은 것이 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식약처에 부정한 청탁을 한 적 없고, 그로 인해 식약처의 심사가 공정하게 안 이뤄진 것도 아니다"라며 "이런 사실은 검찰의 불기소결정서에도 명시돼있다"고도 강조했다.

한동훈 의원이 당시 정치권의 외압으로 기소유예 처분이 이뤄졌다는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서는 "윤석열 정권이었고 박성재 장관, 심우정 검찰총장이었다"며 "어떻게 민주당 초선 의원에 불과한 제가 검찰에 압력을 가해서 기소유예로 만들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한동훈 의원은 이번에는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와서 자신이 한 말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청문회에 꼭 출석해서 외압을 증명해 보시기 바란다. 관련된 처분을 했던 검사들도 증인으로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총선 당시 음주운전 전력을 당에 알리지 않은 것과 관련해서는 "100만원 이하면 전과 기록에 기재가 아예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점은 좀 참작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재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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