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인도 낙농시장서 사료·사양관리 사업 전역 확대

기사입력:2026-09-02 19:19:09
[로이슈 편도욱 기자] 선진은 인도 법인 선진 인디아를 통해 낙농사료와 사양관리 기술을 결합한 현지 맞춤형 축산 솔루션 사업을 북부 지역에서 인도 전역으로 확대하고 있다.

인도는 연간 약 2억5,000만 톤의 우유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낙농시장이다. 선진은 진출을 검토하던 당시 고품질 배합사료 이용률이 낙농 사료 수요의 9.8% 수준이고, 농가별 하루 우유 생산량도 10L 미만에서 30L 이상까지 차이가 나는 점에 주목했다.

선진은 2018년 인도 사료시장에 진출한 뒤 현지 기후와 원료 수급, 농장 규모 등을 고려해 국내 기술을 재설계했다. 농가가 보유한 원료와 조사료 상태를 진단하는 Quick Scan과 농장별 배합비를 제안하는 YOLO Mix를 운영하고, 실제 농장에서 사료와 사양관리 방식을 적용해 변화를 확인하는 Model Farm도 운영했다.

제조 단계에서는 선진 인디아 라즈푸라 공장에 Double Conditioner & Double Pellet Mill을 적용했다. 원료에 열과 압력을 두 차례 가하는 방식으로 사료의 소화율과 펠렛의 균일성을 높이는 생산 기술이다.

현지 농가의 생산성 사례도 나타났다. 2025년 국제 낙농 박람회 PEDA의 홀스타인 착유 경쟁에서는 선진의 프리미엄 사료와 YOLO Mix를 적용한 고객 농장이 하루 최대 82L의 착유량을 기록했다. 2026년 PDFA 경연대회에서는 무라와 닐 라비 품종 부문에서 선진 고객 농가들이 상위권에 올랐다.

판매 규모는 2021년 1만7,500여 톤에서 2025년 4만9,235톤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사업 확대에 맞춰 선진 인디아 라즈푸라 공장의 월 생산능력은 8,000톤에서 1만6,000톤으로 늘었으며 생산·물류 인프라와 ERP 시스템도 강화했다.

선진은 라자스탄과 구자라트에 이어 마하라슈트라와 카르나타카 등 서부와 남부 지역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 측은 “현재 연간 사료 판매량이 4만9,000톤을 넘어선 만큼 생산능력 확대와 지역별 공급 기반을 함께 강화하고 있다”며 “현지 농장의 원료 조건과 사육 환경을 반영한 사료·사양관리 기술 적용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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