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부동산, 서울 핵심 업무지구 잇는 ‘역세권’ 단지 주목

기사입력:2026-08-27 14:52:44
더샵 여주역더퍼스트 조감도.

더샵 여주역더퍼스트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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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서 단순히 지하철역과 가까운 위치만으로 가치가 결정되던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해당 철도 노선이 서울 주요 업무지구(CBD·GBD·YBD)와 판교 등 핵심 일자리로 얼마나 빠르게 연결되는지가 주거 선택의 핵심 기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교통망 효과는 실거래 데이터에서 확인된다. 2024년 3월 GTX-A 노선이 개통된 동탄의 경우, 동탄에서 수서역까지 이동 시간이 기존 70분 이상에서 약 19분으로 단축됐다.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 84㎡의 경우 지난 6월 22억2500만원(33층)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경신했는데, 이는 지난해 5월 거래가(16억원/18층)보다 6억원 이상 오른 수준이다.

분양시장에서도 핵심 노선을 갖춘 단지의 성과는 긍정적이었다. 지난 2월 부천시 소사구에서 공급된 ‘쌍용 더 플래티넘 온수역’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2.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온수역(1·7호선)에서 가산디지털단지(10분대), 여의도(20분대), 강남(30분대)까지 환승 없이 이동 가능한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포스코이앤씨는 9월 여주시 홍문동에서 ‘더샵 여주역더퍼스트’(지하 2층~지상 29층, 7개동, 전용 84㎡, 총 69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경강선 여주역을 이용해 판교까지 50분대 이동이 가능하며, 향후 수서~광주선 개통 시 수서까지 9정거장으로 강남권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9월 광주시 쌍령동에서 ‘경기광주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2단지’(지하 10층~지상 26층, 10개동, 전용 59~246㎡, 총 124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경기광주역에서 판교역까지 4정거장, 강남역까지 환승 포함 8정거장으로 접근 가능하다.

GS건설·현대건설·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은 9월 인천 부평구 산곡동에서 ‘산곡역자이힐스테이트&하늘채’(지하 3층~지상 33층, 20개동, 총 270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7호선 산곡역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해 강남권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출퇴근 시간이 삶의 질을 좌우하는 만큼, 단순한 역세권 여부보다 ‘노선의 질’이 더 중요해졌다”고 분석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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