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교산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 7년 만에 완료… 침수 대응력 높였다

기사입력:2026-08-10 16:07:48
교산천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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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차영환 기자] 기후변화로 집중호우가 잦아지는 가운데 인천광역시가 하천의 통수 능력과 배수체계를 개선해 강화군 일대 침수 위험을 낮추는 정비사업을 마무리했다.

인천광역시는 강화군 양사면 교산리에서 북성리 해안선까지 이어지는 교산천 3.25km 구간의 ‘교산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교산천은 기존 제방 높이가 계획홍수위에 미치지 못하고 하천 폭도 좁아 국지성 집중호우가 발생하면 범람과 배수 불량에 취약한 곳으로 꼽혔다. 이번 정비는 이 같은 구조적 취약성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가장 큰 변화는 하천의 통수 단면을 넓힌 것이다. 기존 10~40m 수준이던 하천 폭을 35~40m로 확대해 물이 흐를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제방 축조와 호안 정비는 6.5km 구간에서 이뤄졌으며 배수시설도 새로 설치했다. 교량 4곳은 재가설해 하천 흐름을 방해하는 요인을 줄였다.

사업에는 315억원이 투입됐다. 국비 25억원과 시비 290억원을 재원으로 2019년 12월 공사에 들어가 약 7년에 걸쳐 정비를 진행했다.
교산천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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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이번 사업으로 교산천의 치수 기능과 배수체계가 개선돼 인근 농경지와 주거지역의 침수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강화군에서는 앞서 ‘동락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도 지난해 12월 마무리됐다. 강화읍 갑곳리 일원 2.9km 구간의 하도를 정비했으며, 사업비 296억원을 들여 하천 폭을 기존 20~50m에서 35~50m로 넓혔다.

도심 하천 정비도 이어진다. 인천시는 ‘승기천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과 ‘장수천 하천 정비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올해 12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2027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두 사업에는 각각 480억원과 240억원이 투입되며 치수 안정성 확보와 함께 수질 개선, 친수공간 조성 등을 추진해 2029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승환 환경국장은 “교산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재해예방사업”이라며 “앞으로도 하천의 안전성과 유지관리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 기후변화 시대에 더욱 안전한 인천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차영환 로이슈 기자 cccdh76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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