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3D 프린팅 난소 패치'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선정

기사입력:2026-07-21 17:07:59
(왼쪽부터)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이정렬 교수, 신정우 박사과정생, 서울대 융대원 이강원 교수, 이규복 박사 [사진=분당서울대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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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여송 기자] 분당서울대병원은 산부인과 이정렬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난소조직 이식 및 인공난소 구현을 위한 혈관신생 촉진형 3D 바이오프린팅 다기능 하이드로젤 패치 기술'이 보건복지부의 '2026년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30선'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30선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국내 보건의료 연구개발 성과 가운데 학술적·기술적 가치와 활용 가능성이 높은 연구를 선정하는 제도다.

연구팀은 항암치료 전 냉동 보관한 난소조직을 치료 후 다시 이식하는 과정에서 혈액 공급 부족으로 조직이 손상될 수 있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혈관 생성을 촉진하는 3D 바이오프린팅 패치를 개발했다.

이 패치는 혈관 생성을 돕는 혈소판 성분과 세포 부착을 돕는 소재를 결합했으며,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환자의 난소 크기와 형태에 맞춰 제작할 수 있다. 이식 부위에 필요한 성분을 전달해 혈관 형성을 돕는 것이 특징이다.

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해당 기술이 난소조직의 초기 세포 손상을 줄이고 난포와 난소 기능을 보존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Biomaterials'에 게재됐으며 관련 기술은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

연구팀은 이번 기술이 암 치료 이후 가임력 보존이 필요한 젊은 여성 환자의 난소조직 이식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정렬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젊은 암 환자에게 가임력 보존은 치료 이후 삶의 질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라며 "이번 연구가 난소조직 이식의 성공률을 높이고 향후 환자 맞춤형 가임력 보존 치료로 이어지는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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