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문화재단, '스토리업' 단편영화 제작지원 공모…주제어 '터치' 제시

기사입력:2026-03-05 16:13:10
[로이슈 편도욱 기자] CJ문화재단은 신인 영화 창작자 지원사업 '스토리업(STORY UP)'의 2026년 단편영화 제작지원 부문 참가자를 오는 23일까지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는 재단 설립 20주년을 맞아 '앤솔로지 프로젝트 2026 스토리업 단편영화 공모' 형식으로 운영 방식을 확장했다. 공모 주제어를 제시해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의 작품이 경쟁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으며, 최종 제작지원작 6편을 하나의 앤솔로지(합작물)로 묶어 극장 개봉과 OTT 배급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의 주제어는 '터치(Touch)'다. 물리적 접촉뿐 아니라 감정적 교감, 디지털 환경에서의 접촉, 금기적 터치 등 다양한 의미로 확장 해석한 작품을 모집한다. 장르 제한은 없으며, 지원자는 지원신청서와 시나리오, 기존 작품 포트폴리오를 제출하면 된다.

선정 과정은 단계별로 진행된다. 먼저 최대 12명의 감독을 선정해 시나리오 기획개발 지원금 100만 원과 멘토링을 제공한다. 이후 추가 심사를 통해 최대 6명을 최종 선발, 편당 2000만 원의 제작 지원금을 지급한다. 최종 선정된 감독에게는 한국영화감독조합(DGK) 소속 현직 감독의 1대1 멘토링을 비롯해 포스터 제작, 영문 자막, DCP 제작, 편집 멘토링 등 후반 작업을 지원한다. 또한 모니터링 시사, 국내외 영화제 출품, 해외 교류 행사 참가 기회도 제공된다.

'스토리업'은 지금까지 총 215명의 시나리오 작가와 단편영화 감독을 지원해왔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제작된 '메아리', '새벽 두 시에 불을 붙여' 등이 국내외 영화제에 초청되거나 수상한 바 있다. 재단은 제작 지원작을 극장에서 상영하는 '스토리업 쇼츠'를 운영 중이며, 연말에는 설립 20주년을 기념해 역대 지원작들을 모은 '스토리업 쇼츠 특별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20주년을 맞아 새로 도입한 운영 방식은 단편영화 감독의 실질적인 성장을 위해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에 대한 고민 끝에 마련한 시도"라며 "앞으로도 창작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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