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국내투자' 당부에 화답한 재계 총수들... ‘대규모 투자·고용’ 기대

기사입력:2025-11-17 15:01:28
이재명 대통령,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 발언(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 발언(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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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안재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 만나 국내투자를 당부했고 재계에서 이에 화답하며 향후 투자가 기대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는 협상 결과에 따른 향후 대미 투자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대통령은 협상 과정을 언급하며 "매우 어려운 과정이었으나, 남들이 예상하지 못한 성과를 거뒀다. 방어를 아주 잘 해낸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일부 걱정되는 측면들이 있다. 혹시 대미 투자가 너무 강화되면서 국내 투자가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것"이라며 "그런 걱정을 하지 않도록 여러분이 잘 조치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당부했다.

이에 총수들은 각 기업의 투자·고용 계획을 소개하며 적극적인 협력 의지를 전했다.

이재용 회장은 "국내 산업투자와 관련한 우려가 일부 있겠지만, 그런 일이 없게 하겠다"며 "삼성은 투자 확대 및 청년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과의 상생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 9월에 약속한 대로 향후 5년간 6만명을 국내에서 고용하겠다"며 "연구개발(R&D)을 포함해 국내 시설 투자도 더 적극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구체적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국내 투자와 고용을 더 적극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원래는 2028년까지 128조원의 국내 투자를 계획했었으나 점점 투자 예상 비용이 늘고 있다"며 "정확한 추산은 어렵지만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만) 약 600조원 규모의 투자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도 "국내에서 향후 5년간 연간 25조원씩, 즉 2030년까지 총 125조원의 대규모 투자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지난해 계획했던 것보다 증가한 금액"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5년간 100조원의 국내투자가 계획돼 있다며 이 중 60%를 소재·부품·장비에 대한 기술 개발에 투입하겠다고 전했다.

한화그룹 여승주 부회장은 "우선 미국 필리조선소에 7조원 이상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대미 투자 외에도 국내에서 조선·방산 분야에만 향후 5년간 11조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향후 5년간 15조원 규모의 국내 투자 계획을 전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현재 스타트업들과 5천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데, 이를 1조원까지 규모를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안재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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