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최영록 기자] 올 하반기 서울에서 중·대형 아파트의 공급가뭄이 해소될 전망이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청약접수를 받은 서울시의 아파트 단지는 단 6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월~5월까지) 대비 25% 감소한 수치이자,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같은 기간(1월~5월까지)을 놓고 비교했을 때 연도별로는 역대 최저치다.
청약접수단지의 공급면적을 살펴봤을 때 ‘고덕강일 제일풍경채’를 제외하면 모두 전용면적 84㎡미만으로 1~2인 가구 증가와 맞물린 중소형 평형 공급이 주를 이뤘다. 또 1주택자들이 청약 신청을 할 수 있는 추첨제 물량도 ‘고덕강일 제일풍경채’ 단 1개 단지 밖에 없었다.
임대주택 등록제도 폐지가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고, 다주택자 규제(양도세·종부세·취득세 등) 등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정책으로 전용면적 84㎡이상 중형·중대형 평형을 선호하는 수요자가 청약 신청을 대기하고 있지만, 서울시 내에서는 추첨제 물량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앞으로 시장에서는 전용면적 84㎡이상 중형·중대형 평형의 인기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첫 번째로는 중형·중대형 평형의 가격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고, 두 번째로는 ‘똘똘한 한 채’의 선호 심리가 작용하고 있어서다.
실제 KB부동산의 ‘면적별 아파트 매매평균가격(서울시 기준)’을 살펴보면 올해 1월 대비 5월 중대형 평형(전용면적 85㎡초과~102㎡이하)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6.63% 상승하며, 같은 기간 모든 주택형의 상승률과 비교해 최고치를 기록했을 정도다.
정부가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를 단속하고 있는데다 소형 평형에서 갈아타기가 어려워진 것도 이유다. 내 집 마련의 기회가 줄어들고, 재택근무 등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주거는 물론 취미와 여가생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능을 할 수 있는 중형·중대형 평형에 대한 구매 욕구도 더해지고 있다.
하반기 서울시 분양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공급이 적었던 전용면적 84㎡이상 중형·중대형 평형을 갖춘 단지가 분양을 예고하고 있다. 추첨제로 청약 신청이 가능한 만큼 수요자들에게 있어 하반기는 내 집 마련을 위한 적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를 비롯해 ‘이문1구역 래미안(가칭)’, ‘둔촌 올림픽파크 에비뉴포레’ 등 주요 단지가 분양돼 청약접수 단지 또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는 하반기 초입인 7월 신규 분양을 예고하고 있다.
DL이앤씨가 7월 분양할 예정인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는 서울시 강동구 고덕강일공공주택지구 3지구 10블록에 지하 2층~지상 27층, 6개동, 전용면적 84㎡·101㎡, 총 593세대로 지어진다. 이 단지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 내 공급되는 민영주택으로서 전체 물량의 50%를 해당지역(서울시 2년 이상 연속) 거주자에게, 나머지 50%를 수도권(서울·경기·인천) 거주자에게 공급한다. 전용면적 101㎡ 물량의 50%는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정하기 때문에 수도권 거주자와 가점이 낮은 청약자, 유주택자(1주택자)도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단지는 현상설계 공모에서 선정된 특화 디자인과 브랜드 리뉴얼로 새롭게 거듭난 e편한세상의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결합된 단지로 공급된다. 도보 거리에 초등학교, 중학교가 위치해 있으며 지하철 5호선 강일역을 이용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9월 서울시 동대문구 이문1구역을 재개발하는 '이문1구역 래미안(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최고 27층, 40개동, 총 2904세대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52~99㎡, 803세대가 일반분양예정이다.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과 신이문역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주변으로 이문초등학교, 서울청량초등학교, 석관중학교 등과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등이 들어서 있다.
SK에코플랜트와 롯데건설은 하반기 서울시 중랑구 중화1구역을 재개발하는 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39~100㎡, 총 1055세대 규모이며 이중 501세대가 일반 분양될 계획이다. 지하철 7호선 중화역을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는 목동초등학교, 장안중학교 등 학군이 자리해 있다.
반도건설은 하반기 서울시 서대문구 영천구역을 재개발하는 ‘서대문 영천 반도유보라(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23층, 아파트 전용면적 59~143㎡형 199세대(일반분양 108세대 예정), 오피스텔 116실 규모다.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을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는 강북삼성병원, 서대문 독립공원 등이 위치해 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올 하반기, 서울지역 중·대형 아파트 공급가뭄 해소될까?
기사입력:2021-06-28 15: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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