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지난 해 4월 동북아 최초로 국내에 처음 진출했던 JD SPORTS(이하 JD스포츠)가 런칭 1년 만에 연매출 1천억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멀티숍보다 브랜드 자체숍을 선호하는 치열한 국내시장에서 유럽을 본거지로 한 JD스포츠가 매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JD 스포츠는 세계적으로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글로벌 멀티숍 기업이다. 1981년 영국 멘체스터에서 문을 연 1호점을 시작으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호주 등으로 진출하며, 현재는 14개 국가, 1250개 이상의 매장과 2만 5800명의 직원을 보유한 유럽 최대의 멀티숍 브랜드이다.

유럽 시장에서의 경이로운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JD스포츠는 작년 4월 강남점 오픈을 시작으로 홍대, 인천, 부산 등 전국에 있는 주요 상권들로 진출했고 런칭 7개월 만에 판교 현대백화점에 16호점을 오픈하면서 국내 멀티숍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등극했다.

한국 멀티숍 시장에서 사실상 후발주자인 JD 스포츠가 국내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지금의 대한민국 멀티숍 시장을 선도할 수 있게 된 배경에는 다른 멀티숍 매장들이 갖지 못한 JD 스포츠만의 차별화된 매력들이 있다.

먼저 JD 스포츠는 국내 대형 멀티샵 중 처음으로 의류/신발 모두를 메인으로 취급하는 제품 라인업을 선보였다. 특히 의류의 경우 나이키, 아디다스 등 스포츠 브랜드 뿐만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버커낫, 뉴에라, 마크곤잘레스 같은 핵심 브랜드의 제품들도 함께 판매하여 소비자에게 새로운 컨셉 멀티샵으로 다가가고 있다.

두 번째로 국내 매장에서는 구할 수 없었던 프리미엄 라인 및 영국 직송 제품들을 JD 스포츠에서는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직구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아지면서 직구족들이 대거 늘어났으나 여전히 대다수 소비자에게 국내 멀티숍이나 브랜드 매장에서 취급하지 않는 프리미엄 제품은 그림의 떡이었다. 그러나 JD스포츠에서는 영국 직송 JD 독점 아이템들을 국내에서도 구입할 수 있도록 해 쇼핑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한, JD 스포츠만의 독점 상품 라인인 ‘Only at JD’는 ‘남들과는 다름을 추구하는’, ‘전 국민들의 클론화를 거부하는’ 패션 피플들에게 새로운 해결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Only ay JD는 나이키, 아디다스 등 JD 스포츠 매장 내 입점된 핫한 브랜드들과 JD의 콜라보를 통해 제작된 라인으로 차별적이며 유니크한 패션템들로 구성되어 있다. 신발, 의류의 색상 그리고 디자인적 측면에서 변형을 주어 트렌디하면서도 색다른 아이템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박지연 JD스포츠 코리아 영업본부장(Vice President)는 “그동안 유명 브랜드의 프리미엄 라인을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국내 고객들에게 JD 스포츠는 아이템 선택지가 넓어지고 쇼핑이 즐거워지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향후 스포츠웨어 브랜드들 뿐만 아니라, 힙한 도메스틱 스트릿웨어 브랜드와도 협업하여 패션 스펙트럼을 더욱 넓혀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편도욱 로이슈(lawissue)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