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에스링크, 독일 BEC와 5년 250톤 자석 공급 계약…비중국 공급망 선점

기사입력:2026-09-30 16:04:34
[로이슈 심준보 기자] 제이에스링크가 독일 영구자석 전문기업 BEC와 소결 네오디뮴 영구자석 5년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제이에스링크에 따르면 계약은 2027년 1월 1일부터 5년간 적용된다. BEC의 조달 계획은 연간 약 50톤, 총 250톤 규모이며 양사는 이를 기준으로 최소 구매·공급 의무를 약정했다. 개별 제품의 수량과 사양은 기술 검토와 고객 승인을 거쳐 발주서(PO)로 확정된다.

공급 대상은 고객사 설계에 맞춰 가공한 완제품 자석은 물론 원소재 블록과 스트립 캐스팅 플레이크까지 포함한다. 제이에스링크는 N52, 38SH, 40SH, 45H, 45SH, 50H, 45UH 등 다양한 등급의 소결자석을 생산할 수 있으며, 자체 후가공 라인에 아크형·브레드형 등 곡률 제품 가공 설비를 확충해 형상 대응력도 높였다. 양사는 비중국산 자석 수요 증가에 맞춰 공급 물량을 추가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BEC는 독일에 본사를 둔 영구자석 및 자석 시스템 전문기업으로 자동차, 로봇, 의료기기, 항공우주, 센서 분야에 맞춤형 제품을 공급한다. 시제품 평가부터 양산 품질 관리까지 엄격한 검증 체계를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중국 자석 공급망 수요는 커지고 있으나 실제 공급업체 확대는 더디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중국은 2024년 세계 소결 영구자석 생산의 약 94%를 차지했다. 신규 사업자가 공장 구축과 원료 확보, 양산능력 및 품질 검증을 마치기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걸린다는 것이 회사 측 분석이다. 제이에스링크는 국내 자석 생산설비를 이미 확보했고, 원료는 호주 라이나스로부터 예산 공장과 향후 말레이시아 공장에 2038년 1월까지 희토류 소재를 공급받는 독점 계약을 맺은 상태다.

제이에스링크 관계자는 "당사는 원료 확보와 양산능력 입증을 선제적으로 준비해 이번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신규 진입 기업보다 사업화에서 2~3년 앞서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xzvc@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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