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자율실험실 구축 협력

기사입력:2026-08-27 16:53:38
[사진=KAIS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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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여송 기자] KAIST는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과 인공지능과 로봇을 활용한 자율형 연구허브 ‘SHARE Hub’ 구축 및 전략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6일 열린 협약식에는 배충식 KAIST 총장과 댄 샤인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부회장 겸 분석 장비 그룹 사장, 석수진 한국 및 대만 대표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SHARE Hub는 사람의 직관과 AI의 추론, 로봇의 실험 수행, 실험 데이터를 연결하는 자율실험실을 목표로 한다. 연구자가 과학적 질문과 연구 방향을 제시하면 AI가 실험을 설계하고 로봇이 이를 수행한 뒤, 생성된 데이터를 AI가 다시 분석해 다음 실험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양 기관은 KAIST의 생명과학·화학·의과학·AI·로보틱스 분야 연구 역량과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의 연구장비, 실험실 자동화 및 시스템 통합 기술을 결합해 SHARE Hub를 구축할 계획이다.

SHARE Hub에는 새로운 AI와 로봇, 실험장비를 필요에 따라 연결할 수 있도록 ‘디지털 플러그 앤 플레이’와 ‘피지컬 플러그 앤 플레이’ 기반의 모듈형 구조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기술을 연구환경에 적용하고 실제 연구 과정에서 성능과 활용 가능성을 검증한다는 구상이다.

양 기관은 AI·로보틱스·자동화 분야의 요소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이를 과학 연구와 신약개발에 적용하는 ‘챌린지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KAIST는 공동개발자와 최초사용자, 검증 파트너로 참여할 예정이다.

SHARE Hub는 KAIST 내부 연구자뿐 아니라 외부 기관이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연구허브로 운영할 계획이다. 향후 국내외 기업과 대학, 연구소, 병원 등으로 참여 범위를 확대해 연구장비와 AI·로봇·자동화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검증하는 테스트베드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배충식 KAIST 총장은 “SHARE Hub는 단순히 첨단 장비를 갖춘 또 하나의 연구실이 아니라, 과학자와 AI 연구자, 엔지니어, 산업계가 함께 차세대 자율실험실을 개발하고 실증하는 개방형 혁신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KAIST 자연과학대학장 겸 이노코어 AI-CRED 혁신신약 연구단장인 이희승 교수는 “SHARE Hub의 핵심은 단순히 실험을 자동화하는 것이 아니라, AI와 로봇이 실제 과학적 질문을 해결할 수 있도록 연구자와 기술을 연결하는 데 있다”며 “KAIST의 다양한 분야 연구자들과 산업계가 함께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검증하는 열린 연구환경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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