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AI 기반 물류 자율주행 스타트업 서울로보틱스의 이한빈 대표가 '제26회 소프트웨어 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2025 소프트웨어 산업발전 유공자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이 대표는 자체 개발한 AI 딥러닝 기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유럽과 일본에 수출하며, K-소프트웨어 기술력을 입증하고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울로보틱스의 핵심 기술인 '레벨5 컨트롤 타워(LV5 CTRL TWR)'는 제한된 환경에서 운전자 개입 없이 완전 자율주행을 구현하는 인프라 기반 솔루션이다. 8년간 축적한 산업 현장의 예외상황 데이터를 학습한 AI 소프트웨어로, 폭설·폭우에도 정확한 객체 인식과 수십 대 차량의 통합 제어가 가능하다. 이 기술을 통해 50대 차량 이동 시간을 1시간에서 6~7분으로 단축하고 물류 비용을 50%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서울로보틱스는 닛산 그룹 공장 물류 자동화 프로젝트 수주로 일본 시장에 진출했으며, 최근에는 토요타그룹의 전략투자 자회사 우븐캐피탈과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 대표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AI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의 수출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며 "코스닥 상장 후 확보한 자금을 소프트웨어 R&D와 글로벌 인재 영입에 투자해 대한민국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서울로보틱스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술은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가 주관하는 '2025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되었으며, 국내외 41건 이상의 특허 출원 및 등록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