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호재에 첨단산업도시 개발까지…민관 합동으로 떠받치는 ‘대전시’

기사입력:2024-04-29 10:02:51
[로이슈 최영록 기자] 대전 부동산 시장이 각종 개발 호재로 달아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
KB부동산 데이터허브에 따르면 대전지역의 주간 매매거래활발지수는 3월 셋째 주 6.71에서 3월 마지막 주 8.04, 4월 첫째 주 9.15로 2주 연속 상승했다. 지수는 지난 12월 말 2.57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상승세다. 이 같은 분위기는 대전에 대형 교통 및 개발 호재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대한민국 교통의 요충지인 대전은 굵직한 교통 호재가 줄줄이 이어져 있다. 대표적인 교통 호재로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꼽힌다. 대전시는 2호선 트램 전 구간을 무가선, 최첨단 친환경 수소 트램으로 결정했다. 2호선은 대전시를 순환하는 노선 철도로, 올해 착공 및 2028년 개통 예정이다.

또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계룡~신탄진) 사업도 2026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 중 도마역과 용두역, 중촌역 등 6개 역이 신설된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대전에서 청주공항까지 소요 시간이 90분에서 50분으로 단축될 예정이다.

여기에 첨단산업도시로의 변화도 꿈꾸고 있다. 우선 무기 구매와 군수품 조달 업무를 하는 ‘방위사업청’이 대전 이전을 추진하고 있고, 유성구 안산동에 ‘안산첨단국방산업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어 대전이 국방산업의 메카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선정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해 3월 유성구 교촌동에 약 528만㎡ 규모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최종 선정돼 나노·반도체와 우주·항공 분야를 중심으로 고밀도 기업 클러스터와 정주 환경을 갖출 예정이다. 양질의 일자리와 인재가 모이는 경제 생태계로 개발될 수 있어 지역 주민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대덕특구에는 ‘K-켄달스퀘어’가 건립된다. 켄달스퀘어는 미국 보스턴에 있는 첨단기술 기업과 연구소가 밀집된 혁신 클러스터다. K-켄달스퀘어는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민간 대기업 연구소가 모여 있는 가정로 일원에 조성된다. 첨단바이오, 반도체, 양자 등 미래 전략 기술의 사업화를 가속화하고 청년 인재의 유입과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여기에 대전시가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글로벌 과학기술 선도기업인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와 아시아·태평양 바이오 공정 시설을 한국에 설립하는 내용의 투자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시설은 바이오테크 및 제약 고객사들을 위한 제품 생산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처럼 대전에 여러 개발 호재가 많아 인근 부동산 또한 미래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대전 부동산 시장이 지난해부터 조금씩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철도 교통, 국가산단 개발 등 대형 호재가 잇따라 나오면서 시장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며 “특히 개발사업이 구체화되면 추가 가격 상승도 예상되기 때문에 실수요자뿐 아니라 투자자들도 분양 단계부터 잡아 두려는 경향이 짙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호재 만발한 대전의 부동산 시장을 주도하는 서구와 유성구에 3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청약 대기수요 관심이 쏠린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대전 서구 신흥 주거지인 가장동에서 도마·변동1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짓는 ‘힐스테이트 가장더퍼스트’를 5월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8층, 15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779가구 중 133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에 해당하는 도마역이 신설될 예정이며, 도시철도 2호선 트램으로 갈아탈 수 있는 환승역도 들어설 예정이다. 도마·변동 재정비 촉진지구는 뉴타운사업을 통해 2만5000여 가구 미니 신도시급으로 조성돼 인프라 확충과 주거 여건 개선이 기대되는 곳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유성구 봉명동에 주상복합 아파트 ‘유성 하늘채 하이에르’를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47층, 4개동 전용 84~112㎡ 아파트 562가구와 전용 84㎡ 오피스텔 129실 및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대전지하철 1호선과 2호선 유성온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NC백화점, 홈플러스,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대우건설은 6월 유성구 용계동 도안2-5지구 29블록과 31블록에 151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도안지구 2단계 사업으로 13개동, 전용면적 59~213㎡으로 29블록은 772가구, 31블록은 742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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