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EX 2021 이슈] 한화, 서울 ADEX 2021 참가 外

기사입력:2021-10-19 08:39:52
[ADEX 2021 이슈] 한화, 서울 ADEX 2021 참가 外
[로이슈 편도욱 기자]


◆한화, 서울 ADEX 2021 참가… 우주 기술, 미래 첨단 무기체계 한자리에

한화가 지난 3월 스페이스 허브(Space Hub) 출범 후 처음으로 방산계열사의 우주 사업 역량을 한데 모아 전시한다.

한화 방산계열사(㈜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디펜스, 한화시스템)는 19일부터 23일까지 서울공항(경기도 성남시)에서 진행되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Seoul ADEX 2021)’에서 1,100㎡ 규모의 통합 전시관을 운영한다.

한화 방산계열사는 전시관 중앙에 대규모 스페이스 허브(Space Hub) zone을 구성하고 발사체, 광학‧통신 위성, 위성추진계 등 우주 기술을 총망라했다.

75톤 액체로켓 엔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은 오는 21일 고흥에서 발사를 기다리고 있는 누리호에 장착된 것과 동일한 제품으로 실제 연소 실험에 사용됐던 실물이 전시된다. 누리호는 1.5톤급 실용위성을 지구 저궤도(600~800km)에 쏘아 올리는 발사체로 총 3단으로 구성됐다. 1단에 75톤급 액체엔진 4기, 2단에 75톤급 1기, 3단에 7톤급 1기가 탑재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터보펌프 등 핵심 구성품과 엔진 총제작에 참여했다.

전시 부스 초입에서는 ‘고체연료 우주발사체(㈜한화)’와 ‘위성추진계(㈜한화)’를 볼 수 있다. 고체연료 우주발사체는 설계, 보관, 즉시대응, 제작비 측면에서 장점이 있기 때문에 민간 기업의 우주 사업 참여를 앞당기는 기술로 평가받는다. 우주 공간에서 위성을 이동할 수 있게 해주는 ‘위성추진계’는 연료 연소 시 발생하는 가스의 추력을 활용해 자세 제어, 궤도 수정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내년 발사될 달 탐사 궤도선에 실제 적용될 예정이다.

다양한 위성도 전시된다. 우주 인터넷 등 다양한 위성통신서비스 구현이 가능한 ‘저궤도 통신위성 플랫폼(한화시스템)’과 국내 최초로 100kg 이하, 해상도 1m급 개발에 성공한 ‘초소형 SAR위성(한화시스템)’, 전세계에서 운용 중인 상용위성 중 가장 높은 해상도(픽셀당 0.3m급)를 지닌 ‘광학위성(쎄트렉아이)’이 대표적이다.

드론과 같은 소형 항공기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소형레이저무기체계(㈜한화)’를 선보인다. 한국형 스타워즈 사업으로 불리는 소형레이저무기는 고에너지 레이저로 소형 표적을 정밀하게 타격할 수 있다. 또한, 소형‧경량화를 통해 SUV부터 장갑차까지 다양한 플랫폼에 탑재가 가능한 저비용, 고효율 대공 무기체계다.

전시장 한편으로 민수용 UAM 기술을 활용한 ‘국방 틸트로터 수직이착륙기’가 눈길을 끈다. 한화시스템은 미국의 오버에어(Overair)사와 함께 민수용 에어모빌리티 기체 ‘버터플라이(Butterfly)’를 2025년도 상용화 목표로 개발 중이다. ‘버터플라이’의 수직이착륙, 고기동 특성은 인원∙물자 수송, 감시∙정찰 등 국방 분야에서도 다방면으로 사용이 가능해 선행 개발을 준비 중이다.

사람이 탑승하지 않아도 AI 기반 자율주행 기술과 원격 조종을 통해 전장에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다목적무인차량(한화디펜스)’도 전시된다. 지능형 무인차량은 병사 대신 물자‧탄약‧부상자를 수송하고, 화력 지원도 가능해 군의 전투 효율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줄 무기체계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화디펜스는 지난 7월 수출을 목표로 기존보다 적재 중량과 항속 거리 등을 강화한 6륜 구동 무인차량을 새로 개발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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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ADEX 2021 참가

현대위아가 국내 최대 규모의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에서 도심항공모빌리티(UAM)에 적용 가능한 차세대 랜딩기어와 신형 무기체계를 공개한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UAM에 적용할 수 있는 지상주행장치 ‘E-Taxiing’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E-Taxiing은 비행기의 착륙 장치인 랜딩기어가 발전한 부품이다. UAM의 착륙(Landing) 이후 지상 활주를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현대위아는 기존 랜딩기어와 다르게 E-Taxiing을 전기 모터를 이용해 개발했다. 휠 내부에 모터와 관련 부품을 넣어 완성한 것. 휠 내부에 별도의 모터가 있어 UAM이 동력을 얻을 수 있는 로터와 프로펠러가 작동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운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위아는 이를 통해 지상 활주 시 소음을 대폭 줄여 승객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아울러 지상 활주 시 엔진에 의해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와 질소산화물 등이 거의 배출되지 않아 환경친화적이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새로 개발 중인 신형 60㎜ 박격포의 시제품도 선보였다. 신형 60㎜ 박격포는 7.5kg 정도의 무게로 손쉽게 들고 다닐 수 있는 것은 물론 거치대 없이 손으로 들고 바로 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마치 총을 쏘듯 박격포를 발사할 수 있어 ‘수(手)형 박격포’로 불린다. 현대위아는 신형 60㎜ 박격포의 무게를 대폭 줄이는 동시에 기존 박격포와 동일한 사거리를 유지하도록 개발했다.

현대위아는 신형 81㎜ 박격포-Ⅱ도 함께 전시한다. 이 박격포는 가장 널리 쓰이는 화포로 긴 사격거리와 지속 사격능력이 강점이다. 현대위아는 박격포의 무게를 대폭 줄여 기동성을 크게 높였다. 포신과 포한, 포다리 등 모든 부품에 티타늄과 고강도 알루미늄 등의 첨단 소재를 사용했다. 무게는 기존 박격포 대비 약 20% 가벼워졌다. 표적 겨냥 또한 ‘자동 관측’으로 바꿔 더욱 정확하게 좌표를 획득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위아는 해상 장비로 5인치·76㎜ 함포도 전시한다. 또 화포 포신을 전시해 관람객들이 직접 중대형 화포의 위용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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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수소·무인·AI 기반 미래 무기체계 로드맵 제시

현대로템은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동안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Seoul International Aerospace & Defense Exhibition 2021, ADEX 2021)'에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이번 전시회는 전 세계 28개국에서 440여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AI, 신소재, 전자제어 등의 첨단기술이 융복합된 최신 무기체계 장비 등을 실내외 전시장에 선보인다.

현대로템은 기아와 현대위아 등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들과 함께 공동전시관을 마련하고 실물 무기체계와 미래 전장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차세대 신기술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 현대로템이 메인으로 공개한 DOSS는 지능형 로봇 기술과 바퀴를 결합해 오프로드 차량이 갈 수 없는 험난한 지형까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변형 가능한 미래 지상 플랫폼(UMV, Ultimate Mobility Vehicle)으로 현대자동차그룹의 지능형 로봇 기술과 AI기술이 집약된 제품이다.

DOSS는 4개의 로봇 다리와 바퀴가 달려 평탄한 지형에서는 4륜 구동으로 속도를 내서 주행하고 험난한 지형에서는 지능형 로봇 다리의 보행능력을 이용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또 원격 및 자율주행도 가능해 전투 임무에 따라 감시정찰, 경계, 부상자 수송, 물자 운반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으며 화재진압, 레저활동 등 민수용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이번에 실물로 전시된 DOSS는 무인형 모델이며 사람이 탑승 할 수 있는 유인형 모델도 있다.

DOSS와 함께 현대로템은 국내 국방분야 최초의 수소연료전지 기반 무인 플랫폼인 디펜스 드론도 함께 선보인다. 디펜스 드론은 지난 9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수소모빌리티+쇼’에서 선보인 ‘레스큐 드론’을 바탕으로 제작한 수소연료전지 기반 콘셉트 차량으로 비행 드론이 탑재돼 통신중계와 감시정찰이 가능하며 원격무장장치(RCWS, Remote Controlled Weapon Station)가 장착돼 화력지원도 가능하다.

또 원격 및 자율주행이 가능하고 전후방 독립 조향 시스템으로 제자리에서 돌거나 대각선으로 움직이는 크랩 워크(Crab Walk)도 구현되며 최고속도는 시속 120km 이상, 1회 충전시 주행거리는 약 450km 이상의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수소, 무인화, AI, 자율주행 등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제품의 경쟁력을 알리고 미래 방위산업에 대한 현대로템의 방향성을 선보일 게획” 이라며 “미래형 전술환경에 적합한 무인차량 등 첨단 제품을 지속으로 개발하고 핵심기술을 확보해 대한민국 방위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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