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는 지난 18일 성남 판교 본사에서 메디허브와 ‘전략적 지분 투자 및 ‘i-JECT(아이젝)’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휴온스가 추진하고 있는 엑셀러레이팅 사업의 일환으로, 휴온스는 메디허브에 지분 투자와 R&D인프라를 지원하고, 메디허브는 이를 활용해 ‘i-JECT’를 이을 다양한 디지털 자동주사기를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휴온스는 ‘리도카인주사제’를 중심으로 약 30여년간 이어온 국내 치과용 국소마취제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i-JECT’의 판권 확보를 추진했다.
‘i-JECT’는 메디허브가 서울대치과병원 의료기기 R&BD 플랫폼(책임교수 조병훈)과 3년간의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한 디지털 무통주사기로, 지난 2019년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통증 해소 알고리즘을 통한 디지털 무통 마취 기능, 약물 남용 부작용 등을 방지하는 정량 주입 기능 등이 탑재되어 있으며, 세계 최초로 의료사고 예방을 위한 혈관 내 마취액 주입 방지 기술 등이 적용돼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것이 특징이다.
메디허브 염현철 대표는 “지난 수십 년간 치과영역에서 굳건한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는 휴온스와 새로운 디지털 자동주사기 패러다임을 창출하자는데 뜻을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다” 며 “양사의 역량을 결집해 인체용 뿐 아니라 동물의 백신 주입용 등으로 디지털 자동주사기의 개발 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