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경 화학방제1함 대응팀이 사고선박에서 화학물질 유출상태를 검사하고 있다.(사진제공=울산해양경찰서)
이미지 확대보기울산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17분경 울산항 3부두에 정박 중이던 석유제품운반선 P호(부산선적, 3,814톤, 승선원13명)에서 화학물질 하역작업 중 일부가 선내로 유출됐다며 하역작업 중이던 작업자가 신고했다.
울산해경은 화학방제1함과 방제16호정, 50톤급 경비함정 2척과 해양오염방제 현장대응팀을 현장으로 급파, 2차 사고와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인근 선박의 통항을 통제했다.
울산소방본부와 특수화학구조대와 공동으로 방제작업을 진행, 사고발생 1시간 30분만에 선내에 유출된 유해화학물질을 전량 회수했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인근해역의 해상유출 여부를 정밀 수색 중이다.
울산해경은‘선내 이송 작업 중 유압파이프가 작동되지 않아 화학물질이 유출됐다’는 선박 관계자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유출량과 유출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