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배달앱 서비스는 음식점을 이용한 소비자간의 경험이 담긴 리뷰 공유 등으로 배달음식 및 서비스의 질적인 향상을 이뤄왔다. 하지만 소비자 리뷰가 서비스 이용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면서 허위 거래나 허위 리뷰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했다. 또한, 현재 요기요에는 실제 주문한 소비자가 포토리뷰를 남길 경우 보상 리워드를 지급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월평균 3만개 이상의 포토리뷰가 꾸준히 업데이트 되고 있다. 이 가운데는 실제 후기가 아닌 리워드 만을 목적으로 하는 케이스도 다수 발생 중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딜리버리히어로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들은 가짜 음식 포토리뷰는 걸러내고, 주문 시 신뢰성 높은 리뷰들만 소비자가 참고할 수 있도록 정확도를 업그레이드한 딥러닝 기반의 포토리뷰 자동분류 AI 프로세스 모델을 독자적으로 구축했다. 단순 사물인식 수준보다 한 층 더 데이터 인식 수준을 고도화하여 96% 수준까지 허위 포토리뷰를 분류할 수 있도록 정확도를 끌어올렸다. 특히, 해당 모델은 배달앱 내 포토리뷰 인식에 특화된 프로세스 모델로 설계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해당 시스템의 연구를 주도한 손진광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는 "해당 기술은 요기요와 같은 배달앱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다양한 전자상거래 서비스에도 다방면으로 활용될 수 있다"면서 "배달앱 등과 같은 플랫폼 운영 시에 상업적, 윤리적으로 소비자 경험을 해치는 허위 리뷰들을 감지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는 자사가 서비스하고 있는 대표 배달 주문 중개 플랫폼 '요기요'에 고도화한 허위 포토리뷰 자동분류 AI 기술을 실제 적용 및 고도화하여 리뷰서비스 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