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선물 발송 의혹'을 받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상직 이사장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총선을 앞두고 출마가 유력한 것으로 보이는 이상직 이사장에게 큰 타격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13일 전북 전주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전주지검으로부터 이 이사장에 대한 사건 자료를 넘겨받아 진술을 살펴보는 등 수사에 나섰다.
앞서 전북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0월 도의원과 시의원 등 도내 유력 인사들에게 이 이사장 명의의 명절 선물을 발송됐다는 의혹을 조사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조사를 마친 선관위는 관련 사안을 고발해 최근 검찰은 경찰에 사건을 배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와 관련, 이 이사장은 지난 5일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선관위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선물을 보낸 것은 중진공이 그동안 해왔던 고유업무였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어 차기 총선에 관한 질문에는 "고용 위기 등 현장이 어려워 독단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며 답변을 회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