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세번째 경고...日경제 더 큰 피해 갈 것'

기사입력:2019-07-15 16:3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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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뉴시스
[로이슈 노지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일본 경제에 더 큰 피해가 갈 것임을 경고해 둔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일본이 이번에 전례없이 과거사문제를 경제 문제와 연계시킨 건 양국 관계 발전의 역사에 역행하는 대단히 현명하지 못한 처사란 점을 지적한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일을 우리경제의 전화위복 기회로 삼겠단 정부 의지는 확고하다"며 "국민여러분께서도 자신감을 가지고 기업들이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문재인 대통령의 이날 모두 발언 전문이다.

과거사 문제는 한일관계에서 주머니 속의 송곳과 같습니다. 때때로 우리를 아프게 찌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양국은 과거사 문제를 별도로 관리하면서 그로 인해 경제문화 외교안보분야의 협력이 훼손되지 않도록 지혜를 모아왔습니다.

저 역시 여러차례 과거사 문제는 과거사문제대로 지혜를 모아 해결해나가면서 양국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함께 협력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해왔습니다.

일본이 이번에 전례없이 과거사문제를 경제 문제와 연계시킨 건 양국 관계 발전의 역사에 역행하는 대단히 현명하지 못한 처사란 점을 먼저 지적합니다.

우리 정부는 강제징용피해자문제에 대한 대법원 판결 이행 문제의 원만한 외교적 해결방안을 일본 정부에 제시하였습니다.

우리 정부는 우리가 제시한 방안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주장한 바 없습니다.

양국 국민들과 피해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 함께 논의해보잔 거였습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아무런 외교적 협의나 노력 없이 일방적 조치를 전격적으로 취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일방적인 압박을 거두고 이제라도 외교적 해결의 장으로 돌아오길 바랍니다.

일본은 당초 강제징용에 대한 우리 대법원의 판결을 조치의 이유로 내세웠다가 개인과 기업간의 인사판결을 통상문제로 연계시키는 데 대해 국제사회의 지지를 얻지 못하자 우리에게 전략물자 밀반출과 대북제재 위반의 의혹이 있기 떄문인 양 말을 바꿨습니다.

그러나 이는 4대 국제수출통제체제를 모범적으로 이행하고 있을 뿐 아니라 유엔안보리 결의를 준수하고 제제의 틀 안에서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는 우리 정부에 대한 중대한 도전입니다.

또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지지하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동참하고 있는 국제사회의 공동 노력에 대해 불신을 야기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일본이 그런 의혹을 실제로 가지고 있었다면 우방국으로서 한국에 먼저 문제 제기를 하거나 국제감시기구에 문제제기를 하면 될 터인데 사전에 아무말이 없었다가 느닷없는 의혹 제기했습니다.

논란의 과정에서 오히려 일본의 수출통제에 문제가 있었음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이점에 대해서는 양국이 더이상 소모적 논쟁을 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일본이 의혹을 철회할 생각이 없다면 이미 우리정부가 제안한대로 양국이 함께 국제기구의 검증을 받아 의혹을 해소하고 그 결과에 따르면 될 일입니다.

한국경제와 일본경제는 깊이 맞물려있습니다. 국교정상화 이후 양국은 서로 도우며 함께 경제를 발전시켜왔습니다.

특히 제조업분야는 한국이 막대한 무역수지 적자를 겪으면서도 국제분업질서 속에서 부품 소재부터 완성품 생산까지 전 과정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함께 성장해왔습니다.

이번 일본의 수출제한 조치는 상호의존과 상호공생으로 반세기간 축적해온 한일경제협력의 틀을 깨는 겁니다.

우리가 일본정부의 수출제한조치를 엄중히 바라볼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더군다나 일본의 수출제한조치는 자국산업의 피해를 막기 위한 통상적인 보호무역조치와는 방법도 목적도 다릅니다.

우리는 일본 정부의 이번 조치가 한국 경제의 핵심 경쟁력인 반도체 소재에 대한 수출 제한으로 시작했다는 점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는 우리경제가 한 단계 높은 성장을 도모하는 시기에 우리 경제의 성장을 가로막은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일본 의도가 거기 있다면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겁니다.

우리 기업들이 일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우리는 과거 여러차례 전국민의 단합된 힘으로 경제위기를 극복했듯이, 이번에도 어려움을 이겨낼 겁니다.

오히려 일본과의 제조업 분업 체계에 대한 신뢰를 깨뜨려 우리 기업들은 일본의 소재 부품 장비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 수입처를 다변화하거나 국산화의 길을 걸어갈 겁니다.

결국에는 일본 경제에 더 큰 피해가 갈 것임을 경고해 둡니다.

이번 일을 우리경제의 전화위복 기회로 삼겠단 정부 의지는 확고합니다.

정부는 외교적 해결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할 거지만 한편으론 기업이 이 상황을 자신감있게 대응해나갈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겁니다.

기왕 추진해오던 경제체질 개선 노력에도 더욱 박차 가할 겁니다.

우린 어떤 경우에도 이 상황을 극복할 겁니다.

국민여러분께서도 자신감을 가지고 기업들이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길 바랍니다.

우리 국력은 숱한 위기 극복하며 키워온 겁니다. 우리는 지금보다 더 어려운 도전들을 이겨내면서 오늘의 대한민국에 이르렀습니다.

숱한 고비와 도전을 이겨온 건 언제나 국민의 힘이었습니다. 저와 정부는 변함없이 국민의 힘을 믿고 엄중한 상황 헤쳐나갈 겁니다.

국회와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도 당부드립니다.

지금의 경제상황을 엄중히 본다면 그럴수록 협력을 서둘러주실 것을 간곡하게 당부드립니다.

그것이야말로 정부와 우리 기업들이 엄중한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이 될겁니다.

노지훈 로이슈(lawissue) 기자 news@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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