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7일 천주교 부산교구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 장학금 수여식에서 이일주 부산가정법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가정법원)
이미지 확대보기부산가정법원은 개원 이래로 불우한 가정환경이 소년비행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는 점을 중시해 보호소년에 대한 보호처분뿐만 아니라 지원사업에도 앞장서 왔다.
보호소년들에 대한 경제적 지원(장학금 지원 등), 정서적 지원(공연 등 문화체험), 인적 지원(의료기관, 상담기관 등과의 연계) 등이 그것이다.
또한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고 방황하는 보호소년들을 ‘국제금융고 정보처리과 부산가정법원특별반’에 입학시켜 고등학교 졸업 학력 취득과 자립, 사회복귀의 기회를 제공해오고 있다.
부산가정법원의 이러한 노력에 공감한 천주교 부산교구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는 2018년 부산가정법원의 보호소년 지원사업에 동참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해 왔고, 이에 부산가정법원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보호소년의 경제적 형편과 개선가능성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6명의 보호소년을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에 추천했다.
이일주 부산가정법원장도 “오늘 함께 한 천주교 부산교구를 비롯해 사회 각계에서 우리 보호소년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보호소년들이 이를 통해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