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이스크림에듀
이미지 확대보기두세 달 간격으로 열리는 특강 형식의 ‘홈런치고!’(Home Lunch GO!)는 사내에서 손꼽히는 인기 행사이다. 행사 이름은 ‘즐겁고 유쾌한 홈런인의 점심시간!’이라는 뜻이다. 지난해 10월 북큐레이션 클래스로 시작하여 힐링요가 클래스, 캘리그라피 클래스 등 다양한 내용으로 꾸준히 열리고 있다. 해당 분야의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점심시간에 짧고 굵게 진행되는 특강 형식이다.
‘홈런치고’는 순식간에 신청이 마감될 만큼 인기가 좋다. 점심시간을 활용하여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은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참여자의 만족도 역시 높다. 가장 최근에 진행된 캘리그라피 특강에 남긴 후기들에는 “아주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너무너무 재밌었어요! 시간이 짧은 게 아쉬웠을 뿐입니다!” 같은 반응이 주를 이루었다. 한 참가자는 “다음에도 참여하고 싶어요. 그게 뭐든요.”라며 ‘홈런치고’에 대한 무한 애정 및 신뢰를 드러내기도 하였다.
입사 1주년을 축하하는 ‘CEO와 춤을’도 전사의 관심과 축복을 받는 인기 이벤트이다. 매달 입사한 지 1년이 되는 사원들이 모여 대표이사와 대화하는 시간이다. 실제 돌잔치처럼 여러 상징적인 물건들 중 하나를 골라 잡는 의식도 있는데,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홈런 돌잡이’라고도 부른다. 각각의 물건에는 회사생활에 있어 깊은 뜻이 담겨 있다. 예를 들어 색연필은 다채로운 회사생활을, 돈은 최고의 연봉을 받기를 바란다는 식이다. 이 행사소식을 알리는 게시물마다 입사 1주년을 축하하고 앞으로의 회사생활을 축복하는 자타부서 사람들의 댓글들이 이어지기도 한다.
깜짝 선물처럼 비정기적인 이벤트가 열리는 경우도 있다. 최근에 열린 ‘봄사진 콘테스트’가 대표적이다. ‘봄이 풍부하게 담긴 사진’을 편하게 카톡으로 회사 아이디에 보내면 응모 완료로, 4월 4일부터 4월 24일까지 총 3주간 이뤄진 콘테스트에 모두 55개 작품이 모였다. 참가자 전원은 소중한 사람과 함께하라는 의미로 아이스크림 기프티콘 등을 선물로 받았다. 작품들은 이달 중에 사옥 1층 로비에 전시할 예정이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