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실 넘는 대단지 오피스텔, 수익형부동산 ‘대세’

기사입력:2019-05-07 12:2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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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더샵 센텀폴리스 호수조감도.
[로이슈 최영록 기자]
분양시장에서 대단지의 인기가 꾸준한 가운데 최근에는 오피스텔도 1000실 이상 대규모로 공급되고 있어 많은 투자자들의 눈길을 끈다. 흔히 아파트 규모에 따라 수요가 몰려 프리미엄이 형성되는 ‘규모의 경제학’이 오피스텔 시장에서도 통하기 시작한 것이다.

대단지 오피스텔의 경우 입주민을 위한 조경 및 커뮤니티 시설이 아파트 못지않게 잘 갖춰져 생활 편의성이 높다. 또한 단지가 클수록 공용관리비를 분담하는 사람들이 많아 소규모 단지 대비 관리비 절감 효과가 크다. 여기에 대단지인 만큼 수요가 풍부해 인근에 상업시설 및 교통 등의 인프라 구축까지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인기가 높은 만큼 대단지 오피스텔은 투자에도 안정적이다. 꾸준한 수요를 바탕으로 시장 침체기에도 가격 하락 폭이 크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대단지 프리미엄이 붙어 차후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고 희소성까지 갖췄다.

실제로 1000실이 넘는 오피스텔은 분양성적도 우수하다. 지난해 3월 광교신도시에 분양한 ‘광교 더샵 레이크시티(1805실)’는 최고 26대 1, 평균 5.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분양을 마쳤다. 같은 해 9월에 공급한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2513실)’, ‘평택 고덕 아이파크(1200실)’도 많은 사람들이 몰리며 전 실 완판됐다.

1000실 이상 대단지 오피스텔은 높은 임대료와 실거래가를 형성하기도 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하남시 망월동 ‘미사역 효성해링턴 타워 더 퍼스트’는 1420실의 대단지 오피스텔로 전용면적 29㎡의 임대료는 보증금 1000만원 기준 월세 55만~6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인근에 위치한 ‘미사 푸르지오시티(815실)’ 전용면적 24㎡ 월세보다 약 15만~20만원 더 높은 것이다. 또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에 위치한 1135실의 대규모 오피스텔 ‘아크로텔 천안두정’의 전용면적 22㎡ 실거래가는 1억784만원(3월)으로 두정동 일대에서 가장 높은 수준에 형성됐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대단지 오피스텔은 관리비가 저렴하고 아파트 못지않은 편의시설을 갖춰 수요자들의 선호가 높다”며 “일반 오피스텔에 비해 대단지 오피스텔은 임대가가 높은데도 불구하고 끊이지 않는 수요로 인기가 상당해 프리미엄까지 붙는 추세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2분기 분양시장에서 대단지 오피스텔이 속속 분양에 나선다.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송리에서 ‘동탄 더샵 센텀폴리스’가 분양할 예정이다. 오피스텔 시장에서는 보기 드문 1000실 이상 대단지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오피스텔은 지상 6층~지상 34층, 5개동 총 1122실로 구성된다. 특히 전용 22㎡ 타입의 경우 남향 배치를 통해 우수한 일조량을 갖췄다. 전용 37, 72, 84㎡ 타입은 오피스텔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테라스 설계를 적용해 공간효율성 및 쾌적성을 높임과 동시에 90% 이상 세대에서 호수공원 조망권까지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대구시 동구 신서동에는 대단지 오피스텔 ‘대구혁신도시 하우스디 어반 메가시티’가 들어선다. 지하 4층~지상 15층, 2개동으로 전용면적 19~55㎡, 13개 타입의 오피스텔 총 1046실이 조성된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센터, 게스트하우스, 비즈룸, 북카페, 코인세탁실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부산 명지국제신도시 6-3~5블록에서는 ‘명지 대방디엠시티 센텀오션’이 공급한다. 명지국제신도시 내 최대 규모 오피스텔로서 지하 5층~지상 20층, 3개동 총 2860실이 들어선다. 지하 2층에 커뮤니티 시설이, 지상 1~2층에 상가가 들어서 입주자들의 생활편의성을 보장한다.

인천시 서구 경서동 도시개발지구 25블록 2롯트에 ‘청라 로데오시티 포레안’이 선보인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3층~지상 18층 총 1004실의 대단지로 1093대의 넉넉한 주차 공간을 구비했으며 커뮤니티시설, 카페, 옥상정원, 피트니스 센터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된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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